
10여 년 전 부모에게 버려진 뒤 보육원으로 보내졌던 의뢰인 조카들의 충격적인 근황이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통해 밝혀진다.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10여 년 전 연락이 끊긴 친언니와 조카들을 찾아달라는 의뢰의 안타까운 결과가 공개된다. 지난 주 의뢰인은 고등학교 3학년 때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언니가 부부싸움 끝에 아이들을 며칠간 방치했고, 결국 아이들은 경찰을 거쳐 보육원으로 보내졌다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은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제는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조카들이 혹시나 저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걱정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제가 가정 위탁을 해서라도 아이들에게 평범한 삶을 선물하고 싶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의뢰인의 할머니 또한 “죽기 전에 증손주들을 꼭 보고 싶다”라는 마지막 소원을 밝혔다.
이번 주 도깨비 탐정단은 아이들이 보육원에서 친가로 갔다는 정보를 토대로 탐문에 나선다. 그런데 친가 소재지로 추정되는 마을 사람들 모두 “아이들을 본 적이 없다”라며 고개를 저어 의문을 증폭시킨다. 수소문 끝에 만난 의뢰인의 언니 역시 “아이들 소식을 전혀 모른다”라고 답해 답답함만 더한다. 이런 가운데 의뢰인의 언니는 “7~8년 전까지는 아이 아빠 SNS에 (아이들)근황이 올라왔는데, 어느 순간 멈췄다”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결국 마지막 단서는 아이들을 데려갔다는 친할아버지로 향한다. 그런데 도깨비 탐정단과 마주한 아이들의 친할아버지는 “애들 찾지 말라고 해요!”라며 날선 반응을 보인다. 이후 전해진 아이들의 소식은 의뢰인 가족을 무너뜨리고 만다.
의뢰인과 할머니는 “애들이 이렇게 있는 줄도 모르고 밥 먹고 살았다”라며 오열한다. 과연 10여 년간 의뢰인의 조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의뢰인은 바람대로 다시 조카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9월 8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