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석진이 서초동에 위치한 단독주택 본가를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하석진’에는 “푸릇푸릇한 정원이 있는 석진 맘‘s 본가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석진은 “제가 옛날에 독립하기 전 1년 남짓 살았던 곳이고, 지금은 저희 어머니가 사시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지난해 해외에 나가셨을 때 수도 파이프가 터져 집이 물 난리가 한 번 났었다고. 하석진은 “당시 원치 않는 어머니와 5~6개월 동거도 했었다”며 “그 뒤로 어머니가 PTSD가 와서 중간중간 가서 체크해 보라고 해서 몇 번 왔었다”고 말했다.
과거 하석진이 쓰던 방은 현재 어머니가 쓰고 계시다고. 하석진은 어머니의 간곡한 요청으로 현재의 방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제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 나는 (방에) 리버풀 빨간 담요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 소개를 시작한 하석진은 지하 주차장과 연결되는 문을 가리키며 “지하로 내려가면 이제 영화 ‘기생충’처럼 주차장이랑 공간이 있는데 어머니가 여기도 별로 공개하기를 원치 않았다”며 지하실 계단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의 고풍적인 취향들이 가득 담긴 인테리어에 하석진은 “약간 프랑스, 유럽 집 같은 감성이 있다. 벽지나 샹들리에라든가”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거실을 소개한 하석진은 “여긴 거실이고 어머니의 취향이 가득하다”며 “저는 어릴 때부터 일요일 날은 이런 베토벤 브람스, 카라얀 그런 클래식과 함께해서 지금도 클래식을 들으면 토스트를 구워 먹던 일요일 아침이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한편, 하석진은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전력질주’에 출연한다.
‘전력질주’는 육상 100m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국영 선수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