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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예수상’ 앞 명품 가방 홍보?…누리꾼 “무례하다” 비판

이다겸
입력 : 
2025-09-04 11:21:21
이민정. 사진l이민정 SNS 캡처
이민정. 사진l이민정 SNS 캡처

배우 이민정이 예수상 앞에서 명품 가방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논란에 휩싸였다.

이민정은 최근 제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어쩔수가 없다’의 주연 배우인 남편 이병헌을 따라 베니스로 떠났다.

그가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연 배우인 손예진과 현지에서 함께 관광을 즐기는 근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가운데, 성당에서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됐다.

손예진이 직접 찍어준 이 사진에서 이민정은 성당 제단 앞, 십자가 예수상을 배경으로 명품 가방이 잘 보이도록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민정. 사진l이민정 SNS 캡처
이민정. 사진l이민정 SNS 캡처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신성한 장소에서 명품 가방을 홍보하는 듯한 사진을 촬영한 것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천주교 신자들에게 이 사진은 큰 충격이고 상처”, “십자가 앞에서 가방 광고라니...종교를 떠나 한국인으로써 수치스럽다”, “그곳은 성스러운 장소다”, “무례하다. 부끄러운 줄 알라” 등의 댓글로 이민정의 행동을 비판했다.

한편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지난 달 29일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 뒤 7개 매체의 리뷰(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이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 작품은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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