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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 오늘 출격...마동석 불주먹 KBS 살릴까[MK픽]

양소영
입력 : 
2025-08-23 07:01:00
‘트웰브’ 마동석. 사진|STUDIO X+U
‘트웰브’ 마동석. 사진|STUDIO X+U

천만 배우 마동석이 ‘트웰브’로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23일 첫방송되는 KBS2 토일드라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디즈니+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트웰브’의 기대 요소는 마동석이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흥행 시킨 마동석이 기획, 주연, 각본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마동석은 ‘트웰브’로 드라마 ‘38 사기동대’ 이후 무려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도전장을 낸다.

앞서 마동석은 ‘트웰브’에 대해 “오래전부터 동양적 색이 있는 히어로물을 해보고 싶었다. 12지신이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러면서 한국적 매력도 담고 있다. 독창적 소재라고 생각했다. 이를 바탕으로 슈퍼 히어로를 만들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도 공감을 받지 않을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트웰브’ 사진|STUDIO X+U
‘트웰브’ 사진|STUDIO X+U
‘트웰브’ 사진|STUDIO X+U
‘트웰브’ 사진|STUDIO X+U

그의 말처럼 ‘트웰브’는 한국형 히어로물이다. 동양 문화를 상징하는 십이지신 설화를 바탕으로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세계관을 정교하게 구축했다. 호랑이, 원숭이, 용, 돼지 등 각기 다른 힘을 지닌 인물들이 세상에 뻗친 악의 세력에 맞서는 내용을 담아 흥미를 자극한다.

천사들의 리더이자 호랑이를 상징하는 태산(마동석)을 중심으로 원승(서인국), 미르(이주빈), 도니(고규필), 강지(강미나), 쥐돌(성유빈), 말숙(안지혜), 방울(레지나 레이)과 천사들의 관리자 마록(성동일)이 보여줄 시그니처 액션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강력한 악의 세력 오귀(박형식)까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동석의 시원한 불 주먹 액션도 빼놓을 수 없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스크린에서 통쾌한 주먹 액션을 보여준 마동석이 안방극장에서도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다만 마동석은 기존과 액션이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주먹을 활용해 액션을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게 보일 순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르다. 가장 최근 개봉한 ‘거룩한 밤’의 경우 악마에 빙의한 것이라면, 여기선 호랑이 천사의 액션을 보여주지 않냐. ‘호랑이 불’이라는 설정을 담아봤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전작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시청률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인물마다 다른 액션도 있다. 안물들의 캐릭터, 통쾌한 액션이 TV 쪽에서는 많이 볼 수 없지 않았나.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최근 시청률 부진을 거듭한 KBS가 토일 미니시리즈로 마동석의 ‘트웰브’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꿰하는 가운데, 마동석의 불주먹 파워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웰브’는 23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영되며, 방영 직후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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