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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폭로 “손예진, 아역 질문에 대답 한 번 안해”(어쩔수가없다)

한현정
입력 : 
2025-08-19 12:08:24
이병헌 손예진. 강영국 기자
이병헌 손예진. 강영국 기자

배우 이병헌 손예진이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 없었다’를 통해서다.

손예진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어쩔수가없다’의 제작보고회에서 “정말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작품에서) 이병헌 씨를 단 한 번도 만나지 못 했다. 막상 호흡해보니 아쉬울 정도로 빨리 끝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병헌도 “작품으로만 보다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디테일한 연기들을 펼지더라.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이날 입담 케미는 상당했다. 출산 후 이 작품으로 복귀한 손예진은 “실제 엄마가 되어 보니, 캐릭터 표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이병헌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내가 촬영장에서 본 모습과는 다른데”라고 받아쳐 궁금증을 안겼다.

이병헌은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가 질문을 많이 해서 난 계속 대답해 주다가 정신을 못 차린 채 슛을 들어가곤 했다. 그런데 손예진 배우는 한 번도 대답을 안 하더라. 그래서 내가 ‘대답 좀 해줘’라고 했더니 ‘선배님이 맡아서 해주세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깐 ‘그때 마음은 그랬구나. 아꼈구나’ 싶다”고 폭로해 폭소를 안겼다.

당황한 손예진은 “호기심이 많아서 질문이 많았는데, 감정적인 대사가 많았고, 감독님의 디테일한 디렉팅을 해내야 해서 (내 일에) 집중해야 했다”고 솔직하게 해명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이제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웃픈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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