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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출신’ 류지원, 백혈병 투병 고백…“깊은 수렁 빠졌었다”

김미지
입력 : 
2025-08-14 21:44:59
류지원. 사진|류지원 SNS
류지원. 사진|류지원 SNS

걸그룹 굿데이 출신 배우 류지원(28)이 백혈병 투병을 고백해 쾌차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다.

류지원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백혈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영문도 모르고 입원해 갑작스럽게 백혈병을 진단 받은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며 “1차, 2차 치료를 무사히 받고 3차 치료를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1, 2차가 지나가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병을 진단받고선 누구의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고,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는데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의 안부 연락과 걱정에 나도 마음이 많이 좋아지고 따뜻해졌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류지원은 현재 머리도 없고, 살도 많이 찐 상태여서 자신에게도 너무 낯선 모습이라며 “다른 사람한테는 어떻게 보일까 싶어 사진 한 장 올리기가 무서웠다”며 “그래도 이젠 용기 내서 사진과 글을 올리고 나 이렇게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 정도는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마음이 되어서 오랜만에 글을 올려본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큰 산이 남았다는 류지원은 “얼른 다 끝내고 나아서 원래의 나의 일상으로, 아니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모두들 건강한 일상 보내기를”이라고 당부했다.

류지원. 사진|류지원 SNS
류지원. 사진|류지원 SNS

글로벌 팬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각국의 언어로 류지원의 쾌차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2017년 걸그룹 굿데이 멤버 지니로 데뷔한 류지원은 레드스퀘어와 아이리스 등으로 아이돌 활동을 한 뒤, 2024년 배우로 전향했다.

지난해 디즈니+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에서 배우 김하늘의 아역을 소화했으며 숏폼 드라마 ‘레디 투 비트’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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