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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류수영 “‘진실게임’ 거짓 다이어터로 출연…다 속여서 재밌었다” (‘옥문아’)

이세빈
입력 : 
2025-08-14 23:03:53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 I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 I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배우 류수영이 데뷔 과정을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류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수영은 대학교 시절 차력을 했다며 “불을 뿜기도 했고 배 위에 짱돌을 올려놓고 깨기도 했다. 나는 쌍절곤 담당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류수영은 “처음에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미래도 모른 채 연극 동아리에 들어갔다. 연극 동아리 문을 열었는데 긴 테이블에 여자 선배들이 앉아 있었다. 일제히 나를 보는데 ‘여기에 있으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 들어간 곳이 전통 무예 동아리였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이승윤이 ‘전 무예 들어왔냐’라고 했다. 들어오면서 돌아봤는데 문에 삼절곤이 걸려있었다. 재밌겠다 싶었다. 그런데 그날 바로 등유로 불 뿜는 연습을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차력 쇼로 ‘캠퍼스 영상가요’에 출연해 우승했지만, 그것이 데뷔 계기는 아니었다고. 이후 ‘진실게임’에 거짓 다이어터로 출연했다는 류수영은 “연기를 해야 했다. 그런데 대본대로만 하면 재미없지 않냐. 대본 흐름만 알고 즉흥적으로 연기를 했다. 하다 보니까 재밌었다. 내가 다 속이기도 했고”라고 웃었다.

류수영은 “학교생활을 하는데 ‘세친구’를 제작한 곳에서 파일럿으로 시트콤을 만든다고 신인들을 뽑았다. 나한테도 연락이 왔다. 아르바이트하다 말고 카메라 테스트를 받으러 갔는데 뽑혔다. 방송을 보고 연락 줬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해보니까 대본 양도 많았고 쉽지 않았다. 그때부터 공부하듯이 막 찾아보고 잘 모를 때는 혼났다. 그렇게 2편을 찍었는데 ‘이게 뭐지’ 하고 아쉬움이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단역부터 시작하자 싶었다. 단역으로 들어가서 6시간 기다려서 팔만 나오기도 했다. 그렇게 1년을 보냈다. 이후 일일 드라마에서 연락이 와서 본격적으로 배역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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