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정(본명은 이정희·45)이 과거 온몸에 문신을 했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이로 인해 현재 방송에 제약을 받는다고 했다.
이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 ‘문신 지우는 영수쌤’에 출연해 문신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힘들었던 심경, 이제는 다시 지우고 싶은 속마음 등을 고백했다.
2004년 절친 고 서재호의 죽음으로 첫 문신을 시작한 이정은 “10년 전에도 연예계 활동에 큰 회의를 느끼고 심신이 모두 많이 지쳐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주도로 완전히 활동을 접고 내려가면서 그때부터 하나씩 하나씩 또 문신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은 생각인데 ‘보이는데 문신이 있으면 방송을 못하니까’ 싶었다. 방송을 안 하려고 더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문신을 지우고 싶다고 했다. 이정은 “문신을 후회하거나 보기 싫거나 이게 너무 갖고 있는 게 힘들어서 지우는 건 아니”라면서도 “그때 안 좋았던 생각들을 같이 좀 날려버리고 싶다”고 토로했다.
또한 “가수(천록담)로서 하고 있는 장르가 기존에 하는 장르랑 다르다. 트로트라서 말끔하고 뭔가 정리가 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가고 싶다. 그래서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사 영수쌤은 “문신 때문에 방송이나 공연에 있어서 불편함이나 제약을 느낀 적이 있나?”라고 물었고, 이정은 “있다. (문신은) 방송이 불가해 매번 토시를 끼면서 한다. 공연도 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 “아무래도 계속 그렇게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이제는 큰 결정을 해야될 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