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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어제는 ‘제니’ 오늘은 ‘잭슨’…11년 지나도 김혜진 딱 그대로

김승혜
입력 : 
2026-08-20 21:56:21

배우 황정음이 하루 전 ‘제니가 되고 싶은 아이 둘 엄마’로 변신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2026년 김혜진’을 꺼내 11년 전 얼굴을 다시 만들었다.

황정음은 20일 자신의 SNS에 “2026년 김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황정음은 얼굴 가득 주근깨를 그리고 양 볼을 붉게 물들인 채 카메라 앞에 섰다. 헤어스타일을 손질받는 과정부터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싼 클로즈업, 부스스하게 연출한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웃는 모습까지 차례로 담겼다.

황정음이 하루 전 ‘제니가 되고 싶은 아이 둘 엄마’로 변신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2026년 김혜진’을 꺼내 11년 전 얼굴을 다시 만들었다.사진=황정음 SNS
황정음이 하루 전 ‘제니가 되고 싶은 아이 둘 엄마’로 변신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2026년 김혜진’을 꺼내 11년 전 얼굴을 다시 만들었다.사진=황정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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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놓고 봐도 2015년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김혜진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황정음은 주근깨와 안면홍조, 부스스한 머리로 등장해 기존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과는 다른 김혜진의 모습을 만들었다.

특히 ‘그녀는 예뻤다’를 봤던 시청자들에게 김혜진과 함께 남은 단어가 ‘잭슨’이다. 극 중 김신혁(최시원 분)은 김혜진을 ‘잭슨’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김혜진이 검은색 7부 바지에 흰 양말과 검은 구두를 맞춰 신은 모습 역시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잭슨 패션’으로 불렸다.

그런데 이번 ‘2026년 김혜진’이 더 눈에 들어오는 건 불과 하루 전 황정음이 보여준 모습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19일 공개된 황정음의 유튜브 채널 영상 ‘아이돌 메이크업하고 아유미랑 클럽 간 날’에서 황정음은 중요한 밤 스케줄이 있다며 메이크업숍을 찾았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낮에는 육아를 하고 밤에는 스트레스를 풀러 갈 예정이라면서도 목적지는 바로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메이크업에는 확실한 주문을 넣었다. 황정음은 “아이돌 스타일로 해달라”며 블랙핑크 제니처럼 만들어 달라고 했고, 여러 각도에서 빛나는 메이크업을 뜻하는 ‘빔’ 가운데 핑크 빔을 선택했다. 메이크업을 모두 마친 뒤에는 “다 죽었다”며 자신 있게 약속 장소로 향했다.

슈가로 함께 활동했던 아유미를 만날 때는 의상까지 달라졌다. 검은색 레이스 장식이 들어간 상의에 등이 크게 드러나는 블랙 의상을 입은 황정음은 자신을 “제니가 되고 싶은 아이돌”이라고 소개했다.

황정음의 모습을 본 아유미가 “미쳤다. 이건 진짜 아니야”라며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라고 하자 황정음은 물러서지 않고 “제니라고”라고 받아쳤다. 결국 이날 황정음에게는 ‘황제니’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그렇게 하루 전까지 핑크 빔을 올리고 ‘황제니’로 나섰던 황정음이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올린 건 화려한 아이돌 메이크업이 아닌 주근깨와 홍조의 ‘2026년 김혜진’이었다.

황정음은 최근 과거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를 하나씩 다시 꺼내고 있다. 앞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선보였던 양갈래 머리와 컬러풀한 의상을 재현하고 당시 유행어였던 “띠드버거”를 소환한 데 이어, 이번에는 11년 전 김혜진과 ‘잭슨’을 다시 꺼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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