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돌아가는 연예계에서 오늘도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고 새롭게 돌아오는 아티스트가 대중 앞에 서는 가운데, 오늘의 주요 일정을 알아본다.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가 개최된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지난 14년간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코미디 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해 왔다. ‘부코페’의 의의는 단순한 축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연, 창작, 교육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속 가능한 코미디 플랫폼(전용극장)을 조성하고, 신인 코미디언과 전문 인재를 발굴·양성하며, 코미디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제14회 ‘부코페’의 핵심 키워드는 ‘레전드의 귀환’이다. 한국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공연은 물론이고 박준형, 심현섭, 박성호, 임혁필, 박영진, 김지혜 등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뭉친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이 추억을 소환한다. 여기에 ‘코미디의 거장’ 구봉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김학래·이용식 대환장 토크쇼’와 전유성의 창의적인 코미디 정신을 기리는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가 코미디의 예술적 가치와 역사성을 유쾌하게 조명한다.
장르와 국경을 뛰어넘는 풍성한 공연 라인업과 관객 친화적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올해 스탠드업, 만담, 콩트, 넌버벌, 음악 코미디, 토크쇼 등 장르의 범주를 넓혀 관객들이 ‘취향 저격’ 공연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한 ‘부코페’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부코페’의 포문을 여는 개막공연에는 ‘토크의 신’ 지석진이 메인 MC로 출격한다. 대한민국 레전드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주역들이 모인 ‘말자쇼 & 개그콘서트 갈라쇼’ 공연이 예고되어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또한 국내 드로잉 퍼포먼스 팀 크로키키 브라더스, 해외 유명 코미디언 패트릭 코텟 모이네의 공연도 예고됐다.
축하 무대에는 ‘CEREMONY’, ‘눈물 참기’, ‘가짜 아이돌’, ‘내 이름 맑음’, ‘고민 중독’ 등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고막을 사로잡은 대세 밴드 QWER이 출격할 예정이다.
‘부코페’ 개막공연 전 진행되는 블루카펫 행사 역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블루카펫 행사에는 대한민국의 스타 개그맨들과 10개국에서 날아온 해외 코미디언, 인기 유튜버 등 100여명이 넘는 국내외 코미디언들이 현장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요즘 대세’ 개그맨 양상국이 블루카펫 MC를 맡아 페스티벌의 시작을 활기차게 열어준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