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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이다해, 자식 잃은 슬픔…뒤늦은 빈소 공개 “사랑한다 우리 아가”’

김승혜
입력 : 
2025-09-05 22:20:05

배우 이다해가 자식처럼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사실을 뒤늦게 전하며 빈소를 공개했다.

이다해는 5일 자신의 SNS에 “너무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 앞으로도 제 마음속에 영원히 잊히지 않을 우리 착한 아가 그레이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라며 “이미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랑스럽고 예쁜 모습으로 제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가족 같은 반려견과의 이별을 인정하기가 힘들었다며 “수많은 생각 속에 괴롭고 고통스러웠고, 무엇보다 너무 보고 싶어서 매일 울며 지냈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휴대폰 배경화면, 앨범 속 사진과 영상, 집 구석구석 여전히 그레이튼의 흔적이 가득합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배우 이다해가 자식처럼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사실을 뒤늦게 전하며 빈소를 공개했다.사진=이다해 SNS
배우 이다해가 자식처럼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사실을 뒤늦게 전하며 빈소를 공개했다.사진=이다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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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에 따르면 그레이튼은 기관지 협착으로 스탠트를 두 개 이식했고, 마지막엔 후두 마비로 스스로 호흡하지 못해 산소호흡기에 의지했다. 그는 “진통제와 수면제로 의식이 거의 없던 그 순간에도 제 목소리를 듣고 작은 몸을 일으켜 품에 안기려던 모습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웠다”고 회상했다.

빈소에는 꽃으로 둘러싸인 작은 관과 함께 부부와 반려견이 함께 찍은 사진이 놓였다. 이다해는 “억지로 지우려 하지 않고, 눈물을 참으려 하지 않고 제 마음속에서 계속 함께하려 한다”며 “무지개다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믿으며 조금씩 웃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엄마랑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 우리 아가”라며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다해는 가수 세븐과 7년 공개 열애 끝에 2023년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 자녀는 없으며, 결혼 전부터 반려견 그레이튼을 함께 키워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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