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가 비판을 받았던 이민정이 이번엔 콘크리트 벽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민정은 8일 SNS에 “아침 저녁 조금씩 선선해지는 날씨. 금방 가을이 오겠지. 차분한 분위기로 트렌치코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가을을 맞아 트렌치코트를 입은 이민정이 명품 가방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밋밋한 콘크리트 벽 앞에 서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서 예수상 앞에서 명품백을 홍보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은 최근 제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어쩔수가 없다’의 주연 배우인 남편 이병헌을 따라 베니스로 떠났다.
이런 가운데 이민정이 성당 제단 앞, 십자가 예수상을 배경으로 명품 가방이 잘 보이도록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신성한 장소에서 명품 가방을 홍보하는 듯한 사진을 촬영한 것이 무례하다고 지적했고, 이민정은 직접 “성당이 아닌 레스토랑”이라며 해명한 뒤 “전 기독교 신자이고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제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은 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