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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NCT도영·세븐틴 호시X우지까지…‘96년생 아이돌’이 온다

금빛나
입력 : 
2025-02-24 16:27:20

5세대 아이돌 그룹의 각축전이 치열한 가요계에 96년생 바람이 불어온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블랙핑크 제니부터 새로운 유닛 그룹을 결성한 세븐틴의 호시와 우지, 뮤지컬로 영역을 확장한 NCT 도영까지. 경력과 실력 모두 쟁쟁한 ‘SBN(선배님)’들의 귀환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먼저 제니는 오는 3월 7일 정규 1집 ‘Ruby’를 발매하고 ‘글로벌 톱스타’ 명성을 이어간다. 선공개곡들만으로 반응은 이미 뜨겁다. ‘Love Hangover (feat. Dominic Fike)’와 ‘Mantra’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진입했고, 가장 최근에 공개된 ‘Extra L (Feat. Doechii)’ 역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1위에 오르며 화력을 과시했다.

5세대 아이돌 그룹의 각축전이 치열한 가요계에 96년생 바람이 불어온다. / 사진 = OA 엔터테인먼트
5세대 아이돌 그룹의 각축전이 치열한 가요계에 96년생 바람이 불어온다. / 사진 = OA 엔터테인먼트

제니의 세계적인 위상은 트랙리스트에서도 확인된다. 선공개곡에 참여한 도이치(Doechii), 도미닉 파이크(Dominic Fike)를 비롯해 두아 리파(Dua Lipa), FKJ, 칼리 우치스(Kali Uchis)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신보에 힘을 보탰다. 제니는 본격 솔로 활동과 함께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Billboard’s Women in Music 2025)’에서 ‘글로벌 포스상’을 수상했다. 하반기에는 북미, 유럽, 일본의 대형 스타디움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도 앞두고 있다.

세븐틴의 동갑내기 친구 호시X우지는 3월 10일 싱글 1집 ‘BEAM’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세븐틴 정규 2집 수록곡 ‘날 쏘고 가라’ 이후 7년 4개월 만의 듀오 결성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K-팝 정상 그룹으로 자리잡기까지, 도전을 거듭하며 쌓은 두 사람의 독창성과 자기애가 다양한 빛으로 표현됐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 고유 유닛의 두 리더 호시와 우지는 ‘BEAM’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을 보여주며 ‘96라인 대표주자’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퍼포먼스팀의 리더로서 ‘칼군무’를 주도하는 호시와 보컬팀 리더이자 앨범 프로듀서로서 세븐틴 음악의 키를 쥔 우지의 만남은 그 자체로 기대를 모은다. 그룹 활동에서는 현실 친구처럼 유쾌한 장난을 주고받지만 음악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한 두 캡틴이 이번 신곡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주인공 그윈플렌 역으로 활약 중인 NCT 멤버 도영도 ‘96년생 아이돌’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웃는 남자’에서 박은태, 이석훈, 규현 등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티켓 예매처에는 “그윈플렌 그 자체”, “이전보다 더 발전한 모습”, “멋진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 “도윈플렌의 몰입도가 엄청나다” 등 호평이 이어진다.

도영은 지난 2021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 데뷔했다. 당시 매력적인 귀족 페르젠으로 분한 그는 노래와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정규 1집 ‘청춘의 포말’을 발매, 첫 날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톱 100’에 타이틀 곡을 비롯해 수록곡 전체를 차트인시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96년생 아티스트들이 각자 개성과 색깔로 가요계를 빛내고 있다. 제니의 글로벌 솔로 활약부터 호시X우지의 스페셜 유닛 활동, 그리고 도영의 뮤지컬 접수까지 2025년을 빛낼 96년생 아이돌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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