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AI로 만든 트로트로 시선을 강탈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반박불가 인공지능 픽’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허경환, 이주연, 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30분 안에 AI로 노래를 작곡해달고 부탁했다. 유재석 팀(재석, 석진, 경환, 예은, 미연)과 김종국 팀(종국, 하하, 지효, 세찬, 주연)으로 나눈 멤버들은 서둘러 작곡에 나섰다.
유재석 팀이 뉴잭스윙(알앤비와 힙합의 융합)과 트로트 버전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팀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트로트로 노선을 정했다. 유재석은 미연을 부르더니 “음악을 듣고 네가 전체적으로 ‘춤짱이잖아’ (안무를 짜달라)”고 요청했다.
‘춤짱이잖아’ 노래를 재생하고 유재석, 지석진, 허경환, 미연은 신난 듯이 스튜디오를 누비며 승리를 확신하기도. 지석진은 가사 중 일부인 ‘춤짱이잖아. 못생겼다 놀려도’를 듣더니 “재석아 네 노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춤짱이잖아’는 예은과 미연이 멋있게 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후렴구를 만든 유재석 팀은 안무와 파트 분배까지 한 뒤 최종 리허설까지 마쳤다.
같은 시간, 김종국 팀은 퍼포먼스로 승부를 보자며 챌린지형 안무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하하는 “맨 처음 ‘딴딴딴’은 양세찬과 내가 하고 두 번째 ‘딴딴딴’은 종국이 형, 세 번째는 지효·주연이 하는 거다”라며 빠르게 안무를 만들었다.
무대에 선 김종국 팀의 하하는 “양세찬이 GD이고 제가 태양”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 팀은 김종국 팀의 ‘계속 예쁠까’ 무대를 보더니 “이게 뭐냐”, “창작 안무가 없다”며 비난했다. 김종국 팀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제작진에게 호응을 유도, 나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반면 유재석 팀은 “우린 라이브한다”, “퍼포먼스 당연히 있다”며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예고했다. 이들이 준비한 노래 제목은 ‘소개팅은 원래 퀴즈야’. 김종국 팀은 미연의 등장에 넋을 놓고 감탄했고 “미연 파트가 너무 짧다. 우리가 지면 미연 때문에 진 것”이라고 말하기도.
제작진 투표 합산 결과, 68%의 지지를 받은 유재석 팀이 승리했다. 제작진은 AI에게 스타성이 뛰어난 멤버들 뽑아 달라고 했다며 미연을 호명했다. 멤버들은 “AI가 정확히 본다”며 결과에 승복하기도.
이어서 미연과 함께 식사할 멤버도 AI가 정했다. 지석진, 허경환, 하하, 지예은을 제외한 멤버들만 식사를 하게 되자 지석진은 “우리 팀은...”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는 맨밥에 짜사이로 주린 배를 채웠지만 AI가 점심 결제 멤버로 선택하면서 32만원을 결제하게 됐다.
이어진 미션은 ‘타자치는 깡깡군단’으로, 깡깡이들이 타이핑으로 문제를 출제하면 나머지 멤버들이 맞히는 게임이다. 양세찬과 하하가 출제자로 나선 가운데 제시어로 ‘구운몽’이 출제됐다. 하하는 ‘삶은 거 아니고 이렇게 드세요. 드시고 주무세요’, 양세찬은 “찜질방에서 꿈을 꿔요. 근데 맛있어요”라고 설명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하하와 허경환이 벌칙이 면제된 가운데 두 사람은 프롬프트를 작성해 AI에게 벌칙자를 정해달라고 했다. AI가 선택한 벌칙자는 김종국. AI는 “로맨스 장면도 설렘보다 긴장할 것 같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어서 AI는 유재석, 양세찬, 지예은을 꼽았다. 벌칙자 네 사람은 AI로 연령고지 영상 10개를 만드는 벌칙을 수행했다.
오는 13일 ‘런닝맨’에는 에이티즈의 최산, 한지은이 출연한다.
‘런닝맨’은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