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할 수 있는 배우 되는 게 목표, 이뤘다”
“첫 상의탈의, 많이 부족했다”
배우 황인엽(36)이 ‘그대에게 드림’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황인엽은 “끝나서 아쉽고 서운하다. 촬영하는 과정이 좋았다. 함께한 배우, 제작진의 앞으로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대에게 드림’은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황인엽 분)과 꿈을 잊은 채 사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이혜리 분)의 재회 후일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인엽은 극중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 역을 맡아,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에 나섰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게 목표였다. 개인적인 목표는 이룬 것 같다”면서 “연기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서 표현을 해봤는데 부족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신강림’부터 ‘안나라수마나라’, ‘조립식 가족’ 등에서 교복을 입으면서 청춘 역할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 온 황인엽은 이번에도 교복을 입고 시청자를 찾았다.
황인엽은 “에피소드로 짧게 나오지만 걱정을 했다”면서 “혜리와 아름답게 그리면 예뻐하시지 않을까 싶어서 의기투합을 했다. 교복을 입고서는 장난꾸러기처럼 행동했다. 장면들이 귀엽고 발랄했다”고 회상했다.
교복이 잘 어울릴 정도로 동안으로 유명한 황인엽은 이미 예비군을 마치고 민방위 3년차에 돌입한 군필자다.
황인엽은 “동안 이미지를 갖기 위해서 한번도 뭔가 한 적은 없다. 제 생각에는 제가 신인 때 했던 작품들이 교복이 있어서 그래도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면서 “이시점에는 남자다움을 보여주는게 어떨까 고민도 생긴다. 그래서 교복 그만 입겠다는 얘기도 했었던 거다. 소년에서 남자로 넘어가고 싶은, 그래야하는 단계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배우 인생 최초로 상의탈의 장면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처음으로 상의탈의를 하는 거였다. 시간이 비면 끊임없이 운동을 했다. 많이 신경이 쓰였고, 걱정이 돼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열심히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음에 벗을 일이 있다면 조금 더 완성해서 멋진 몸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인엽은 주이재 역의 혜리와 로맨스 연기 호흡을 맞췄다.
혜리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를 비롯해 작품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상대 파트너와 사이다. 사이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기적으로 호흡을 맞출 때는 정말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사귀는 게 아니냐’며 열애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높은 케미를 자랑했다.
황인엽은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굉장히 기쁘다”면서 “좋은 케미를 보여드리는 게 중요한데, 드라마를 볼 때 더 몰입을 할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혜리의 반응에 대해서는 “혜리에게 전화를 했더니 ‘너무 신기하다’며 ‘우리가 드라마를 찍으면서 좋은 관계와 케미를 만들어서 잘 비춰진 것 같아 다행’이라고 하더라”며 “정말 좋은 친구를 새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황인엽은 2018년 웹드라마 ‘WHY :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로 데뷔한 뒤 ‘조선로코 녹두전’, ‘18 어게인’, ‘여신강림’, ‘안나라수마나라’, ‘왜 오수재인가’, ‘조립식 가족’, ‘친애하는 X’ 등 매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대해 “내가 얼만큼을 소화하느냐의 문제인것 같다”면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 아직 배움이 필요하고 공부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기작은 이미 정해졌다. 전지현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인간X구미호’(가제)에 특별출연해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황인엽은 “그야말로 악역인데 전혀 안보여드렸던 모습이라서 신선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