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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출간 직후 자살 충동 “가장 행복했다”(‘데이앤나잇’)

서예지
입력 : 
2026-08-01 22:29:09
수정 : 
2026-08-01 22:33:24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인기 소설 ‘개미’ 출간 직후 자살 충동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주하가 자살하고 싶었지만 “아파트 꼭대기는 너무 추울 것 같았다. 자동차에도 뛰어들려고 했지만 저를 친 사람은 무슨 죄냐. 트라우마에 빠질 것 아니냐. 그래서 포기했다”고 털어놓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저도 있었다. ‘개미’ 출간 직후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불행해서 죽고 싶은 게 아니었다. 굉장히 행복했다. 12년간 품었던 아기를 출산한 느낌이었다. 그게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이었고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 덧붙였다.

베르나르는 “범죄학을 연구해서 쉽게 죽는 방법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살에 실패하면 얼마나 아플지도 알고 있었다. 보니까 자살이 쉽지 않겠더라. 그래서 그 자살 충동을 없애려고 계속 친구들을 집에 오게 하고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미’가 출간되고 제가 자살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독자들도 만나고 수많은 책도 쓸 수 있었던 거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자살하지 말고 ‘제 책을 사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제 독자를 잃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김주하를 빵 터지게 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는 지하실의 비밀을 푸는 인간과 개미 세계의 교차 서사를 다룬 작품으로, 전 세계 판매량 200만 부 중 한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이 팔리며 프랑스 본국보다 국내에서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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