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액션 연기 도전, 좋은 기회 얻었다”
“새로운 것 도전해보고 싶어”
배우 손나은(33)이 ‘김부장’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나은은 “오랜기간 동안 열심히 만든 작품이 사랑받아서기분이 좋다. 이렇게 사랑 받는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을 보면서 느낀건, 제가 나오지 않은 장면에서도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다는 게 느껴지니까 제작진,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관심가져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김부장’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남자가 실종된 딸을 되찾기 위해 과거의 위험한 삶과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다.
극 중 손나은은 김부장(소지섭 분)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은행원이자 특수임무국 요원 정상아 역을 맡았다.
손나은은 “감독님께 듣기로는 추천을 받으셨다고 한다. 처음에는 손나은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전작들을 찾아봤다고 하더라. 특히 ‘옥씨부인전’을 재밌게 보셨다고 하더라”면서 “액션을 하고 싶었던 찰나에 좋은 기회를 얻어서 너무 하고 싶었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나은은 ‘김부장’을 통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두 달 정도 액션 스쿨에 가서 기본적인 것도 배우고 장면에 맞춰서 합을 맞추는 장면도 준비했다. 현장에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많이 연습하고 들어갔다. 현장에서는 동선이나 상황이 바뀌다보니까 많이 연습하고 들어가야했다”고 전했다.
김부장 역 소지섭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손나은은 “선배님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현장에 선배님이 계시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존재감이었떤 것 같다”면서 “촬영하면서 느낀건 ‘정말 김부장님같다’였다. 선배님 눈빛이 좋으니까 연기하면서도 감정이입도 잘 됐던 것 같다.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김부장’ 종영 후 스태프들에게 금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손나은은 “다들 궁금해 하시더라”면서 “저도 받았다. 굉장히 소중하게 잘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부장’은 4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SBS 금토드라마의 역대 2위라는 새 역사를 썼다. ‘김부장’은 국내 뿐 아니라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3주 연속 차지하는 등 글로벌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손나은은 ‘김부장’의 엄청난 흥행에 대해 “아무도 예상 못했다”면서 “첫 방에서 9%가 나왔을 때 충격이 컸다. 주변에서 재밌게 잘 보고 있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김부장’은 흥행에 힘입어 8월 중 괌으로 포상휴가를 떠난다. 손나은은 “같이 포상휴가를 간다. 포상휴가를 가는 건 처음이다”라면서 “촬영 중에는 편하게 얘기를 나눌 자리가 없었는데, 우리 팀이 돈독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2 제작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지고 있다. 손나은은 “정해진건 없지만 기대하고 있다. 하면 좋을 것 같고, 불러주신다면 함께하고 싶다. 다 같은 마음일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기회가 된다면 시즌2에서는 고난이도 액션을 소화해보고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2011년 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손나은은 2012년 드라마 ‘대풍수’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에 에이핑크를 탈퇴하고 배우 손나은으로 연기에 집중해왔다.
손나은은 “작품의 배역 크기를 고려하진 않는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고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으면 출연하려고 한다”면서 “안해본게 많다. 새로운게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다른 걸 해보고 싶다. 거칠거나 어두운 것도 해보고 싶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