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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 오종혁 “11년 만 재회, 사실 노민혁과 손절했었다” 고백(‘해투’)

이다겸
입력 : 
2026-07-11 08:22:08
‘해피투게더’. 사진lKBS2
‘해피투게더’. 사진l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가 20년 국민 예능의 명성을 잇는 귀환을 알렸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서는 친구, 가족, 그룹 등 노래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이야기와 이를 듣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 그리고 스페셜MC 이효리의 유쾌한 케미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 시청률은 최고 4.8%, 전국 3.0%로 2026년 KBS 예능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회 방송은 총 5팀의 인생 메이트가 등장해 감동의 무대와 인생이야기로 ‘뿔테 트리오’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첫 스페셜MC 이효리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첫 번째 참가팀은 코러스 팀 ‘빈칸채우기’였다. 빅마마 신연아, 작곡가 이현정, 코러스 김효수로 구성된 이들은 ‘촛불하나’, ‘성인식’, ‘와’, ‘바꿔’ 등 90년대 히트곡들을 책임졌던 최고의 코러스 팀이다.

신연아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가요계에 많은 기여를 해왔는데, 아무도 모르시는 게 아쉬워서 나오게 됐다”며 ‘Please’+‘안되나요’+‘그런 일은’+‘습관’+‘Break Away’로 수십년 간 쌓아온 화음의 내공을 선보였다.

장항준은 “처음부터 대상이 나왔다”라며 감탄했고, 이효리는 “저는 3초 만에 울었다. 제가 남자로 괴로워할 때 위로 받은 노래들”이라고 솔직한 감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연아는 “24년 만에 연습을 하면서 행복했다. 이 무대도 평생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참가팀은 학부모로 만나 1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 김인숙, 김현경으로 구성된 ‘천년지기’였다. 이중 김인숙은 ‘전국노래자랑’ 2025 연말결선 대상에 빛나는 카리스마로 뿔테트리오를 장악했다.

두 사람은 ‘천년지기’ 노래를 선보이며 구성진 가창력과 데칼코마니 같은 환상의 안무 호흡을 선보였고, 윤종신은 “노래에 완전히 반했다. 음반 계약을 하셔야 될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세 번째 참가팀은 1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클릭비였다. 클릭비 멤버들은 육아, 사업가, 뮤지컬 배우 등 각양각색의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탈퇴 당시 비화는 물론 재결합 뒷이야기 등 그간 말하지 못했던 진솔한 속내를 전해 흥미를 더했다.

특히 오종혁은 “저희가 11년 만에 모인 게 사실 저와 민혁이가 손절했었다”라며 불화설을 솔직하게 언금해 눈길을 끌었다. 클릭비는 데뷔 후 첫 1위곡이었던 ‘백전무패’로 변함없는 가창력과 더욱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했고, 이효리는 “계속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네 번째 참가팀은 가수 방예담과 그의 부모님 방대식, 정미영이 뭉친 ‘방가방가’였다. 방대식은 ‘인생을 즐겨라’, ‘시간 좀 내 주오’, ‘포켓몬스터’ 등 국민 히트 CM송과 만화 주제가의 장본인이었고, 정미영 역시 ‘방귀대장 뿡뿡이’ 등으로 활약한 베테랑 가수였다.

방예담은 “부모님과 꼭 같이 노래하고 싶어서 설득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힌 뒤, ‘사랑의 서약’으로 가족의 진심 어린 하모니를 빚어냈다. 방대식은 “아들 덕에 40년 연습생 생활이 끝나고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울컥했다.

마지막 참가팀은 전유준 어린이와 엄마 박은주가 함께 하는 ‘거북이처럼’이었다. 대기 시간 내내 어린 아들이 긴장한 엄마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던 모자가 드디어 MC들 앞에 서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박은주는 “유준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지만 거북이처럼 천천히 나아가라는 바람으로 팀명을 지었다”라고 밝혀 놀람과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거북이처럼’ 팀은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하자 티 없이 맑은 두 사람의 반전 하모니가 공간을 가득 채웠고, 단숨에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 가운데 2회 예고 영상에는 13년 만에 돌아온 투개월의 반가운 귀환까지 담겨 있어 흥미를 높였다. 특히 윤종신이 투개월을 향해 “너무 오랜만 아니니?”라며 반기는 모습이 포착돼 다가올 ‘해투’ 2회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서로의 이야기가 하나의 노래가 되는 국내 최초 스토리텔링 음악 오디션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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