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가 실언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신규 예능 ‘마니또 클럽’에는 울산 웨일즈의 시크릿 마니또가 된 차태현, 박보영, 이선빈, 황광희, 강훈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뒤에서 소란이 일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검은색 옷을 뒤집은 사람들은 “촬영 허락 받았냐? 다 빼라고 하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이선빈은 “잠깐만. 우리 촬영할 때도 이런다”며 눈치 봤다. 검정 옷을 입은 사람이 다가오자 선빈은 “아 뭐냐. 수지 언니잖아”라며 마음을 쓸어내렸다.
알고 보니 연기를 했던 사람은 이수지와 윤남노. 광희는 “남노 셰프님 이렇게 콩트 잘 하실줄 몰랐다”며 남다른 연기에 혀를 내둘렀다. 이수지와 윤남노는 본인들이 1, 2기 선배라며 든든한 구원 투수를 자처했다.
멤버들은 선수들을 속이기 위한 작전회의에 들어섰다. 박보영은 범고래 탈을 쓰고 차태현과 이수지, 강훈은 스태프로 위장해 단체 사진 촬영에 나섰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차태현과 이수지는 선수들에게 돌진해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선수들은 “너무 가까운 거 아니냐”며 당황하기도.
강훈은 “태현이 형 너무 대담하다”며 놀라기도 했다.
선수들이 다 같이 파이팅을 외치자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흘렸다. 차태현은 “왜 우는 거냐. 울지 마”라며 당황했고 이수지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봐”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에 차태현은 “가만있어라. 이따가 울라”고 다그쳐 웃음을 자아냈다. 본부로 돌아온 이수지는 “화이팅이 제 마음을 후벼팠다. 화이팅이 너무 많았다”며 감정의 변화를 설명했다.
숙소에 돌아온 보영은 “남노 셰프님 요리하시는 동안 내일 저희가 점심시간에 리허설 할 거다. 안무와 응원가를 같이 공개하면 보는 것도 바쁘고 듣는 것도 바쁘니까 가사를 띄워주고 그다음 응원 무대를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수지가 “보영님 의견 좋다. 의견 일치한다”고 말하자 광희는 “고기 먹으려고 거짓말한다”고 모함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단체 티셔츠 정도는 금방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을 때 깜짝 선물하자”고 계획했다.
응원가를 녹음할 차례. 차태현의 감독하에 멤버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헤드셋을 껴고 노래했다. 광희는 “웃기게 하면 안 된다. 나 쳐다보지 마라”며 부담감을 느꼈다.
녹음 중 광희가 박자를 무시하며 그저 소리만 지르자 멤버들은 웃음을 참느라 곤욕을 치렀다. 윤남노는 “너무 열심히 해서 마음 아프다”며 폭소했고 광희는 “비난 금지라고 하지 않았냐”며 민망해했다.
차태현은 “여러분들이 이해를 못 하는데 웃으면 쓰지를 못한다. 광희가 한 건 어차피 못 쓴다. 광희처럼 노래하면 안 된다”며 칼같은 면모를 보였다. 광희가 “알았다. 다른 사람이 해라. 맨날 왜 나는 노래해야 하는 거냐. 선물 전달하라고 해서 왔는데 왜 노래해야 하냐. 더 이상 욕 먹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내가 가수로 안 뜬 거다”라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차태현이 계속 한 소리 하자 선빈은 “왜 아직도 혼내냐”며 광희 편을 들었다.
다음은 윤남노 차례. 윤남노가 울산불패 발음을 애매하게 하자 이수지는 “울산불백이라고 한 것 같은데?”라며 웃음을 참았다. 녹음이 이어지는데 강훈이 “쌈밥이라고 한 것 같다”며 동의하자 모든 멤버가 웃음을 터뜨렸다.
제작진까지 ‘울산불패’ 녹음만 다시 해달라고 하자 이수지는 “왜냐하면 네가 울산 불백이라고 했다”, 광희는 “쌈밥이라고 했대”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윤남노는 또다시 울산불백이라고 했지만 마침내 울산 불패라고 노래 불러 무사히 녹음을 마쳤다.
다시 한번 기회를 갖게 된 광희는 녹음을 재개했다. 그러나 ‘널리 널리 퍼져라’를 ‘널리 널리 꺼져라’고 부르면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모든 사람이 쓰러져 웃자 광희는 “비난하지 않기로 하지 않았냐. 다 꺼져! 배우고 셰프고 다 꺼져라. 감독님들도 다 꺼져라”며 약지를 날리며 슬레이트를 쳤다.
MBC ‘마니또 클럽’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