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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백수→영화 천만 코앞’ 장항준에 “내가 본 인생 중 최고” (‘유퀴즈’)

지승훈
입력 : 
2026-03-05 07:59:52
윤종신. 사진ㅣ‘유퀴즈’ 방송 캡처
윤종신. 사진ㅣ‘유퀴즈’ 방송 캡처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영화 감독 장항준의 백수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윤종신은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장항준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장항준 감독이 예전에 작품이 잘되면 영화로 거들먹거리고 싶다고 했는데 드디어 그런 날이 온 것 같다”며 장항준의 최근 행보를 언급했다.

윤종신은 20대부터 장항준과 함께해 왔다며 “(장항준은) 제가 본 인생 중 최고다. 20대 때 저를 만나서 복지가 해결되고 김은희 만나서 모든 게 해결되지 않았냐. 거기다 영화까지”라고 말했다.

특히 윤종신은 장항준의 백수 시절을 언급하며 “예전에 제 집에서 같이 살았던 적이 있다. 주변에 보면 놀고먹는 삼촌이나 이모부 같은 분들이 있지 않냐. 그 사람 삶을 2년 동안 지켜보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짬뽕 그릇만 쌓여 있고 보통 그런 친구들은 집주인 눈치를 보는데, 장항준은 전혀 눈치를 보지 않았다”며 “가끔 집 가구 배치도 마음대로 바꿔 놓더라. TV 위치가 바뀌어 있길래 물어보면 ‘빛 들어온다’며 태연하게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 사진ㅣ‘유퀴즈’ 방송 캡처
윤종신. 사진ㅣ‘유퀴즈’ 방송 캡처

윤종신 역시 장항준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계속 잘 되니까 다 잘 될 줄 알고 하림 씨를 캐스팅해서 제작에 도전했는데 90년대에 번 돈이 다 날아가고 빚이 6억 정도 됐다”고 털어놓은 그는 장항준 집을 찾았다고.

윤종신은 “거기 들어가면 유토피아가 펼쳐지는 느낌이다. 나보다 더 가난한 애들이. 저는 삶에 지친 수준인데 여긴 찢어진다. 근데 너무 행복하다. 모든 걸 내려놓으면 행복한 것처럼 천진난만한 두 부부가 살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집에 가는 게 저한테는 도피처가 맞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항준이 연출을 맡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흥행을 이어가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윤종신은 “적당히 성공했으면 좋겠다. 너무 큰 성공은 화를 부른다”고 농담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항준이가 잘 되는 게 너무 기쁘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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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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