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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보이스피싱’ 김광규 “11년간 모은 돈 전부 날려… 한강行” (‘데이앤나잇’)[종합]

서예지
입력 : 
2026-02-21 23:11:53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김광규가 파란만장했던 삶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 예능 ‘무명전설’의 주역 김대호와 배우 김광규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김주하와 구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20년 전 분장실에 있었는데 옆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계셨다. 너무 예쁘셨다”며 김주하의 미모에 반했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만화책 캔디에 나오는 캔디 눈이었다. 세월이 20년 다 되어 가는데 크게 변한 게 없다”고 극찬했다. 문세윤이 “그게 숨멎 아니냐”고 하자 김광규는 “숨멎이 다시 왔다. 물 좀 달라”며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못 보겠다. 너무 아름다우셔서”라고 플러팅했다. 김주하는 “아직 늦지 않았다”라고 화답했고 김광규는 깜짝 놀라 1초 기절해 웃음을 안겼다.

김주하는 김대호에게 “9개월 동안 4년 치 월급을 받았다고 했는데 저도 궁금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했다. 김대호는 “돈이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1번은 아니었다. 회사 재직하던 10년간 저는 굉장히 수동적이었는데 바빠지고 난 후 능동적으로 변하도라. 보상이 많았는데 그게 저를 채워주지 못하더라. 모험이긴 하지만 제 인생을 다채롭게 살고 일하면서 제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급여를 받으면서 퇴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진짜 바쁘더라. 어제도 만났는데 고정 프로그램만 7개라고 하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김대호는 남의 밥그릇까지 뺏어 먹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오디션을 통과한 사람들끼리의 생존 문제다. 남의 밥그릇에 숟가락을 얹어서 퍼먹지는 않겠죠.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후 김대호는 소개팅 제의를 받았냐는 질문에 “소개팅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소개팅을 2번 해봤다는 김대호는 “한 분에게는 제가 먼저 애프터 신청을 했다. 전화했더니 여성분이 감기에 걸려서 감기가 나으면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근데 그게 15년 전”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를 듣던 문세윤은 “올드보이다. 15년째 감기에 시달리다니”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대호는 “그래서 소개팅이 썩 좋은 기억은 아니다. 자만추다”라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소개팅 제안이 들어온다면 김광규vs김대호”라고 물어봤다. 이에 김주하는 “난 당연히 김광규. 왜? 난 외모 안 봐”라고 답해 김광규를 당황하게 했다.

김광규는 “제가 고등학교 때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전교에서 제일 잘 생겼었다”고 말했다.

김주하는 “내가 외모 보고 만났다가 성형남을 만났다. 이제는 그런 것 안 본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주하는 “김광규, 김대호 중 화이트데이에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도 김광규를 선택했다. 그러나 “나 외모 안 봐”라고 말하자 김광규는 “그 말은 안 해도 된다”며 씁쓸함을 표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방송 끝에는 김광규의 파란만장했던 삶이 공개됐다. 김광규는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밥 먹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더니 월세를 내라고 하더라. 나는 전세로 들어왔는데 그래서 미친 듯이 달려서 부동산 사무실에 갔는데 책상이 다 없고 짐이 빠져 있더라. 사람들이 ‘내 돈 내놔’ 하면서 들어오더라”며 드라마에서 봤던 모습이 현실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때 너무 힘들었다. 출연료 3만 원부터 시작해서 11년 모은 돈을 전세 사기로 날렸다. 그중에 3천만 원은 빌린 거였다. 1억 2천만 원 전세였다. 화병이 너무 나서 많이 울었다. 지금까지 못 받았다. 재판도 3년 했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마음고생을 크게 했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가상화폐도 해봤다며 “남들 하는 건 다 해봤다. 따라 했다가 아작났다. 주식도 아작났다. 전세도 아작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살 되면서 신발 공장에서 시작했다. 택시하고 웨이터하고 영업사원하고 장돌뱅이 해서 모은 돈을 주식으로 날렸다. 끝까지 가봤다. 그때 한강에 많이 갔다. ‘양화대교’ 노래 듣자마자 울었다. 완전히 내 얘기”라며 한강을 자주 찾았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도 당할 뻔했다는 김광규는 “송도 집을 샀을 때 자금이 빠듯했다. 시중은행 이름으로 문자가 왔다. 긴급주택자금을 정부에서 지원한다고 해서 대출 직전까지 갔다. 비밀번호까지 얘기해서 멈췄다”라며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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