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국이 둘째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둘째를 품에 안은 최성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성국은 “둘째가 태어났다. 오늘이 일주일 되는 날이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나는 ‘조선의 사랑꾼’이 트루먼 쇼다. 상견례부터 결혼식, 신혼여행, 첫 출산까지 내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둘째 출산 당일 모습이 공개됐다. 최성국은 첫째를 외갓집에 맡기고 아내와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을 둘러보던 최성국은 “내가 여기를 왔다 갔다 해보지 않았냐. 남자도 드물지만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못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를 수술실로 보낸 최성국은 2년 전과 똑같은 대기실에서 아내를 기다렸다. 긴장감에 손을 꼼지락대던 최성국은 “아이도 아이지만 일단 아내가 걱정되고 이 상황과 현재 상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수술 시작 후 20분이 경과했다. 아내 걱정에 안절부절못하던 최성국은 “이거 진짜 힘들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성국은 눈물의 이유에 대해 “갑자기 겁이 났다. 아이한테나 산모한테나 무슨 일이 있나 알 수가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예정보다 늦어지는 수술에 마음을 졸이던 최성국은 둘째와의 첫 만남에 다시 눈물을 쏟았다. 최성국은 “첫째 태어났을 때랑 너무 닮았다. 너무 똑같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제작진이 “기쁜 날 왜 이렇게 우냐”고 묻자 최성국은 “모르겠다. 조금 전에 둘째를 만나지 않았냐. 이제 둘째는 조금 전의 만남을 시작으로 항상 내가 옆에 있을 거니까. 둘째의 인생이 시작되는 느낌이 되게 복받치게 만든다”고 이야기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