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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남편’ 고우림 “나처럼 장가 잘 간 사람 없어” 선언(‘편스토랑’)

김미지
입력 : 
2025-11-08 10:32:01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연출 윤병일)에서는 단일 무대 조회수 2800만을 가뿐히 넘긴 대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섹시 베이스 고우림이 편셰프 출사표를 던졌다.

고우림은 첫 출연부터 훈훈한 외모, 동굴 보이스, 똑똑한 레시피와 요리 실력은 물론 아내 김연아를 향한 무한 사랑꾼 면모까지 보여주며 ‘편스토랑’을 사로잡았다.

이날 고우림은 관찰예능이 어색한 듯 민망해하면서도 차근차근 요리에 집중했다. 그 와중에도 청량한 아이돌 미모와 동굴처럼 울리는 섹시 저음 보이스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엔터테인먼트사를 운영 중인 대표 김재중은 “내가 캐스팅하겠다. 재산을 털어서라도 데뷔시켜야 한다”라고 극찬했을 정도. 하지만 고우림의 진짜 매력은 이때부터 쏟아지기 시작했다.

먼저 고우림은 결혼 전 자취 생활로 다져진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그의 첫 요리 재료는 아내 김연아도 좋아한다는 빵이었다. 고우림은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신박한 레시피였다. 계란물에 믹스커피를 더해 커피와 프렌치토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똑똑한 레시피 ‘커피프렌치토스트’였던 것. 여기에 아이스크림까지 곁들여 풍부한 맛을 완성했다.

이날 고우림의 ‘남편스토랑’ 자격을 검증하기 위해 출격한 이연복 셰프는 고우림의 ‘커피프렌치토스트’를 맛본 뒤 “맛있다”라고 엄지를 세웠다. 또 고우림은 평소 요리를 잘하는 아내 김연아가 자주 해주는 메뉴 중 하나인 일본식 닭고기 덮밥 ‘오야꼬동’ 레시피를 재현했다. 고우림이 고수만 쓴다는 스테인리스 팬까지 활용해 만든 김연아표 오야꼬동 역시 꿀맛을 자랑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KBS2

고우림 요리의 하이라이트는 자신의 레시피로 만든 ‘나폴리탄 불닭라면’이었다. 고우림은 “아내 김연아의 소울푸드가 라면이다. 선수 시절 먹지 못해서 한이 된 것 같다. 맛있게 만들어 주고 싶다”라며 ‘나폴리탄 불닭라면’을 만들었다. 매운맛은 중화하면서도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나폴리탄 불닭라면’에 이연복 셰프는 “편셰프들 긴장해야 돼”라고 극찬했다.

고우림의 가장 특별한 매력은 아내 김연아를 향한 사랑이었다. 이날 고우림은 김연아와의 연애 스토리와 달달한 신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우림은 “김연아가 요리를 잘한다. 정말 맛있다”라며 뿌듯하게 자랑하는가 하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지혜로운 남편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아내와) 아직 안 싸웠다”라며 부부싸움 0회임을 공개하기도.

이외에도 고우림은 자신이 결혼 후 아내 김연아를 야식의 행복에 눈 뜨게 했다면서, 야식을 먹고 일어난 아내 김연아에 대해서도 “내 눈에는 항상 예쁘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고우림은 연애 초기를 떠올리며 “김연아라는 사람이 우리 음악을 좋아해준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다. 힘들 때마다 저의 자존감이 되어주는 아내 생각하며 힘을 낸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최근 선 넘는 댓글에 아내 김연아가 일침을 남긴 것에 대해 고우림은 “아내가 나를 생각해 주고 있구나 감동했다”라며 “아내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 저도 그 치열함에 버금가게 살아보고 싶다. 저는 장담한다. 저만큼 장가 잘 간 남자 많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아내를 사랑하는지 묻자 망설임 없이 “너무나 사랑합니다”라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고우림을 곁에서 지켜본 이연복 셰프는 “김연아 씨도 정말 큰 복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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