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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가정사 고백 “빚보증 섰다가 빨간 딱지”(‘살림남’)

김소연
입력 : 
2025-10-19 08:39:12
‘살림남’. 사진| KBS2
‘살림남’. 사진| KBS2

가수 이민우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과거사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 가족이 경북 영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민우는 예비 신부, 여섯 살 된 딸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에 나섰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여행을 시작했다.

이민우의 아버지는 “결혼한 해 큰 형이 태어났다. 우리도 속도위반이었다”고 과거를 고백했고, 예비 신부는 “어떻게 만나셨냐”고 물었다.

부모님의 결혼식 이야기까지 이어졌고, 아버지는 “67년도 10월, 아니 12월이다”라고 결혼식 날짜를 헷갈려했다. 이런 가운데 이민우의 어머니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임신 중이라 힘들어서 신부 입장 전 그대로 쓰러졌다. 얼굴에 물 뿌리고 간신히 사진만 찍고 들어왔다. 가족사진도 없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옛날 얘기는 하지도 말라”며 “미용실 일도 너무 힘든데 보증을 서서 왜 나를 죽이냐”라고 가슴 속에 담아왔던 불만을 터트렸다.

이민우는 “미용실이 4평, 방은 3평이었다. 어머니는 미용실 하시고 아버지도 사업을 하셨는데 안 좋은 일을 당하셨다”며 “제가 초등학생 때 빨간 (압류) 딱지가 2번 정도 붙였었다. 엄마가 펑펑 울고 살려달라고 하고. 제가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어려웠던 가정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19살에 데뷔하자마자 가장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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