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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없이 못 견뎌”…나기수, ‘재혼’ 미나 모친과 사별 후 근황(‘특종세상’)

김소연
입력 : 
2025-10-17 09:26:22
‘특종세상’. 사진| MBN
‘특종세상’. 사진| MBN

배우 나기수가 미나 어머니와 사별한 뒤 술에 의존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나기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나기수는 연극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와 “무식 씨, 오늘 공연 잘하고 왔어요”라며 아무도 없는 집에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미나 엄마가 하늘나라로 갔다. 작년 3월 갔으니까 이제 한 1년 6개월 정도 됐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나기수는 지난 2019년 가수 미나, 니키타의 어머니 장무식 씨와 재혼했다. 두 사람의 재혼식은 MBN ‘모던패밀리’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아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사별한 것.

나기수는 “술을 안 마시면 혼자 있는 걸 견디기 힘들다”면서 “미나 엄마랑 같이 술을 끊었었다. 그런데 미나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 후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어서 매일매일 술을 마시고 있다”라고 힘든 마음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아내를 보내기 쉽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내가 대학로로 연습하러 갔는데, 3시쯤 아이들한테 연락이 왔다. ‘엄마가 지금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부랴부랴 갔는데 아내는 이미 뇌사 상태였다”며 “미나가 욕실에 쓰러진 엄마를 발견해서 병원에 갔지만 심정지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여전히 나기수와 교류 중이었다. 두 사람은 나기수에 영상통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며 “도울 일이나 함께할 일 있으면 언제든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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