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하늘이 솔직하게 의사 표현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강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하늘은 차은우와 영화 ‘퍼스트 라이드’를 찍었다며 “차은우는 그냥 잘생긴 친구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 영화를 보는 것보다 차은우를 보는 게 더 재미있다. 차은우 얼굴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강영석이었다고. 강하늘은 “나는 행동 대장이었다. ‘30일’ 때 감독님이랑 해보지 않았냐. 감독님이 말수도 적고 내향적이다. 엄청 설명을 하는데 그 설명이 잘 전달이 안 될 때가 있다. 나는 작품을 해봤기 때문에 ‘저 말은 저 뜻이구나’ 하고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영광은 강하늘 때문에 단합이 어려웠다며 “보통 해외 촬영가면 호텔에 많이 머물지 않냐. 쉬는 시간에 동료들이랑 운동도 하고 티타임도 가지고 싶은데 강하늘은 호텔방에 들어가면 안 나온다”고 폭로했다.
이에 강하늘은 “나만의 휴식 루틴이다. 나는 집에 가서도 휴대폰 던져놓고 아예 안 본다. 호텔방에서도 OTT로 작품 본다. 그게 좋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외라도) 안 나가도 괜찮다. 동료들은 어차피 촬영 현장에서 계속 보지 않냐. 만약 현장이 없다면 당연히 나가서 만나겠지만 현장에서 또 볼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그런 부탁에 다 나갔다. 그런데 부탁을 다 들어주다 보니까 내가 행복하지 않고 편안하지 않았다. 그래서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더 솔직하게 말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나오라고 해도 당당하게 거절하고 회식이 있어도 피곤하면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