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애가 17년간 240편 이상의 광고를 촬영했던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3’에는 이영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는 이영애가 과거 17년간 240여 편의 광고를 촬영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영애는 “굳이 얘기하자면 1년 계약에 몇 회 횟수까지 포함해서 그런 거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시 하루를 이영애가 나온 제품으로 채울 수도 있었다며 그가 나온 광고를 이어놓은 ‘이영애의 하루’ 영상 감상 시간도 가졌다.
‘광고가 보여주는 것은 실제가 아니다’라는 말에 이영애는 “맞다. 광고에 맞는 주제와 내용이 있으니 그것에 맞춰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광고를 많이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는 이영애는 “광고로 인한 부작용도 많았다”며 과거 신용카드 대란 사건을 언급했다.
카드 대란 사태는 2000년대 초반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사용으로 부채가 급증하며 발생한 금융 사태다. 당시 신용불량자 수는 수백만 명에 달했다.
이영애는 “충격이었고 마음이 아팠다”며 “그만하겠다고 한 광고도 여러 개 있었다”고 이야기해 손석희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영애는 오는 20일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에 출연한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 분)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 분)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