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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주취 폭력 손님에 욕한 택시 기사에 “더 했어야” (‘유퀴즈’)

이세빈
입력 : 
2025-09-17 22:18:06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코미디언 유재석이 주취 폭력 손님에게 욕으로 대응한 택시 기사에 통쾌함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웃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택시 기사 나한희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한희 씨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운영하며 개인택시를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한희 씨는 후원금을 만 원만 받아 일주일에 두 번 독거 어르신들의 끼니를 챙기고 있다고.

조세호는 택시 운행을 한 지 20년 정도 됐다는 나한희 씨에 “택시 요금은 잘 받냐”고 물었다. 나한희 씨는 “지금은 자동 결제 택시를 하는데 그전에는 일반 택시를 했다. 그때는 요금 못 받은 적이 많이 있다. 요금 받으려고 하면 문 열고 도망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답했다.

나한희 씨는 “어떤 사람은 술에 취해서 자고 있었다. 집에 도착했는데 출발지로 또 가자고 했다. 결국 돌아서 왔는데 택시비 달라고 하니까 ‘왜 길을 돌아서 왔냐’라고 했다. 의자를 발로 차고 뒤에서 폭력을 썼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찰 부를까 생각했는데 경찰 부르면 그날은 일을 못 한다. 그렇다고 경찰이 요금을 받아주는 것도 아니다. 손님한테 그냥 빨리 가라고 했는데 안 내리고 행패를 부렸다. 겨우 손님을 쫓아 보냈는데 가다 보니까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소심한 마음에 차를 돌렸다. 그리고 욕을 했다. ‘개XX야. 잘 먹고 잘살아라’라고 했다”고 웃었다.

이에 조세호는 “잘했다”고 칭찬했다. 유재석 역시 “욕 더 했어야 했다”고 거들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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