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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조폭에 납치 당해 곡 써줬다…“각서 쓰고 풀려나”(‘동치미’)

김미지
입력 : 
2025-09-05 12:08:32
주영훈. 사진|스타투데이DB
주영훈. 사진|스타투데이DB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과거 조폭에 납치당했던 사연을 전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돈이 없지, 자존심이 없냐’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정화 ‘포이즌’, ‘페스티벌’, 터보 ‘트위스트킹’, 김종국 ‘사랑스러워’ 등 2000년대를 주름 잡던 작곡가 주영훈은 작곡 때문에 조폭에게 납치를 당한 사연을 밝힌다.

선공개된 예고편에서 주영훈은 “방송이 끝나고 나왔는데 조직에 계신 분들이 저를 양쪽에 끼우고 차에 태워서 데려갔다. 무릎을 꿇고 앉아서 몇월 며칠까지 노래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동치미’. 사진|MBN
‘동치미’. 사진|MBN

당시 조폭과 댄스 2곡, 발라드 2곡을 계약하게 됐다고 밝힌 주영훈은 “총 네 곡을 만들어 주기로 각서 쓰고 풀려났다”고 설명했다.

주영훈은 “곡을 주긴 줘야 하는데 너무 좋은 곡을 주기가 아까웠다. 협박도 당했고 돈도 안 줄 것 같고. 그런데 안 좋은 곡을 들려주면 싫다고 한다”며 “최대한 이 사람이 듣기에는 괜찮은데 잘 안될 것 같은 곡을 줘야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곡을 들려줄 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멜로디’ 등의 말을 곁들여 “약을 팔았다”고.

당시 조폭에게 실제로 곡을 줬다는 주영훈은 “살아야 하니 줬다. 그런데 곡이 잘 안 되기는 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영훈이 출연하는 ‘동치미’는 오는 6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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