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아내 이상화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강남, 이상화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고 ‘이상화랑 강남이?’, ‘이상화를 사로잡은 강남의 매력이 뭘까?’ 등의 반응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상화는 강남의 매력에 대해 “장난기 속에 숨겨진 진중함, 그리고 대화를 할 때 진심이 통했고, 무엇보다 어른들한테 예의가 너무 발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강남이 친화력이 좋다. 트로트 대선배들도 진짜 예뻐하더라”라고 공감했다.
조세호가 “언제 이상화가 제일 사랑스럽냐”고 묻자 강남은 “너무 피곤해서 기절하고 있을 때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항상 완벽한 모습인데 그런 모습을 보면 귀엽다”고 덧붙였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장난을 치면서도 극존칭을 썼다. 강남은 “포스랑 아우라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쓰게 된다. 연애 때는 이 정도 압박은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부터 압박이 심해졌다”고 폭로했다.
이상화는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결혼은 한 가정을 꾸려서 행복한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가는 거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강남이 주체 못한 장난을 자제시켜야 하고 절제시켜야 하니 이렇게 변한 거 아닐까 싶다”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화는 최근 간암 수술을 받은 강남의 아버지를 살뜰하게 챙겼다고. 강남은 “아빠가 간암 진단을 받았다. 나보다 이상화가 훨씬 더 연락하고 몸에 대해서는 빠삭하니까 먹는 것도 다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비도 이상화가 내줬다. 뒤에서 계속 챙겨주니까 아내지만 엄마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아버님이 간도 안 좋았고 심장도 안 좋았다. 강남이 앞에서 티는 안 내는데 나는 표정으로 다 보인다. 그래서 어떻게든 스케줄을 내서 일본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이 한국 음식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한국 음식을 진공 포장해 보낸 적도 있다. 또 짠 음식은 못 먹으니까 싱겁게 요리해 가져다준 적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회복이 많이 됐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오히려 내가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