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종국(49)이 오늘(5일) 결혼한다.
김종국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절친한 방송인 유재석이 맡는다.
김종국의 예비신부에 대해서는 비연예인이라는 점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신혼여행은 김종국의 방송 스케줄을 우선으로 소화한 뒤 떠날 예정이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언젠가 이런 글을 써서 올릴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 속으로 준비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 저 장가간다”라고 적었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면서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의 결혼 소식은 가까운 지인들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녹화에서 김종국이 결혼 소식을 알리자, 16년 지기 멤버들은 깜짝 놀라며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논현 아펠바움 2차(3단지)’ 전용면적 243㎡ 타입 1가구를 62억원에 매입해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김종국은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누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MC들의 질문에 “여자가 있는 게 아니고, 이사 온 집에서 내가 결혼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집이 신혼집이 되는 것”이라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해 결혼설에 불을 지폈다.
한편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 후 ‘회상’, ‘화이트 러브’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뿐만 아니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