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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10인 직업 공개… 군인 출신만 4명 “공군 장교→부사관” [종합]

서예지
입력 : 
2025-08-04 00:39:36
‘돌싱글즈7’ . 사진| MBN
‘돌싱글즈7’ . 사진| MBN

돌싱글즈 10인 남녀의 직업이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7’ 3회에서 10인 남녀는 본인의 직업을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달팀(도형,명은), 몰티즈팀(동건, 아름)의 더블데이트가 먼저 공개됐다. 도형과 동건이 명은을 1순위로 선택, 복잡 미묘한 데이트가 예고됐다.

새우 잡기를 마친 후 도형은 음료를 따서 명은에게 줬고 본인의 겉옷을 함께 덮기도. VCR을 보던 패널은 “차라리 잘 된 것 같아 초반이니까”, “마음 접고 다른 데로 가면 되니까”라며 동건과 아름을 응원했다.

마지막 체험은 낚시. 명은이 계속해서 본인을 오빠라고 부르자 도형은 “어제부터저를 자꾸 오빠라고 부르더라고요. 다른 사람한테 안 했는데 저한테만 하더라고요”라며 인터뷰에서 내심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동건이 계속해서 아름을 챙겨주자 아름도 어느 순간 마음을 열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아름은 “난 친해지면 장난을 잘 치는 것 같아. 친해져야 내 성격이 나오는데 어제는 좀 힘들었어”라며 환하게 웃었다.

동건 역시 “아름 씨랑 티키타카도 잘 되고 그런 부분이 잘 맞았던 것 같다”라며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은 네 사람. 아름이 “난 차에 갔다 와야겠어. 좀 추워서 재킷을 가져와야겠어”라면서 일어서자 동건은 “같이 갈까?”라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름은 “자켓 없이 먹다가는 먹는 데 집중을 못 하겠어. 나는 스카이다이빙 하고 싶다. 할 수 있다면”이라고 계속해서 말을 걸었고 도형 역시 아름을 말에 귀를 기울였다.

도형은 명은을, 동건은 아름의 접시에 음식을 올려주며 챙기기 바빴다.

이때 네 사람에게 ‘어제 인터뷰에서 말한 첫인상 2위를 공개하라’는 문자가 왔다. 동건은 “내가 먼저 이야기할까? 어제 2순위는 예원이었어”라고 했다. 아름은 “사실 어제 모든 남자하고 이야기해본 적 없어. 2순위는 희종인가 맞나?”라며 자리에 없는 이름을 말했다.

도형이 “나는 2순위는 아름이었어”라고 밝히자 은지원은 “이러면 신경 쓰이겠다!”라며 흥분했다. 마지막으로 명은은 “나는... 여기”라며 동건을 선택해 참가자를 혼란스럽게 했다.

유세윤은 “그럼 도형이는 본인으로 알겠네”라며 유추하기도. 도형은 “동건 씨를 2순위로 선택했다면 내가 1순위라는 가능성이 없지 않겠다”라며 설레했다.

같은 시간 표범팀(지우, 성우), 백마팀(희종, 예원)도 더블데이트에 나섰다. 네 사람은 챌린지 데이트를 향해 어딘가로 향했다. 성우는 “이런 거 말해도 되나? 관심 있는 사람 몇 명인지?”라고 제안했다.

성우가 2명이라고 고백하자 지우의 표정이 굳어졌다. 네 사람 전부 2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희종은 “내일이 벌써 3일 차거든? 나는 여기에, 두 명 중에 호감 가는 사람이 한 명 있는지 궁금해”라고 했다.

지우가 있다고 하자 예원 역시 용기를 내 있다고 했다. 성우와 희종 역시 “이 자리에 있다”고 해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목적지에 도착한 네 사람은 트리톱 챌린지를 하면서 상대방과 조금 더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지우는 성우와 함께 있을 때 예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불편한 표정을 짓기도. 예원은 “성우님은 관계에서 열정적으로 다가가고 저는 그런 걸 못 느끼기도 했고 성우의 마음은 제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계속 받은 것 같아서요”라고 인터뷰에서 복잡한 속내를 고백했다.

희종은 “1순위였던 예원 씨와 데이트해서 저는 좋았습니다. 나름의 배려로 덜 흔들리게 잡아주고 했던 것 같은데”라며 행복했다고 했다.

네 사람 역시 저녁 식사 중 ‘어제 인터뷰에서 말한 첫인상 2위를 공개하라’는 문자를 받게 됐다. 지우는 “나 먼저 말할게. 어제 기준 내 첫인상 2순위는 도형님이었어”라고 했다. 성우가 명은을 2순위라고 말하자 예원은 “제가 명은님이랑은 스타일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내가 1순위는 아니겠다 싶더라고요”라며 머리를 굴렸다.

희종이 “나 말할게. 나 지우야”라고 하자 성우는 “희종 씨가 딱 2순위에서 지우 씨라는 게 나오니까 의식되긴 했거든요”라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예원은 한동안 말을 못 하다가 “미안해. 너무 답답하지”라며 희종이라고 밝혔다. 예원이 “제가 시간을 많이 끌었는데... 지금 1순위는 희종님”이라고 하자 패널은 “오 그래 그럴 수 있어!”라며 환호했다.

은지원은 “예원이 너무 순수하고 너무 착해”라며 수긍했다.

다행히 희종은 “저는 그 분의 순위권에 제가 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저한테는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잘됐다’고 생각했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리트리버팀 인형과 수하는 일대일 데이트에 나섰다. 상의를 탈의한 인형은 서핑하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2순위를 공개하라는 문자를 받고 “난 어제 너 썼어”라고 속 시원히 밝혔다.

공통점이 많은 것을 알게 된 인형은 신기하다며 “우리가 비슷하고 사람을 챙기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거든”이라며 호감을 느낀 부분을 말했다.

‘돌싱글즈7’ . 사진| MBN
‘돌싱글즈7’ . 사진| MBN

그날 저녁 남녀 10인은 한 자리에 모였다. 직업을 공개하라는 말에 인형은 “내 직업은 부동산 임대업”이라면서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원룸과 오피스텔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임대하면서도 건물 관리 노하우가 필요해서 인테리어 사업도 하고 싶습니다. 서울이랑 양산에도 있고 부산에도 있어”라고 했다.

이어 “전공은 성악이었어. 한예종 성악과를 나왔고 어렸을 때 보컬하다가 성악을 했어. 지금은 취미로만 하고 있다”고 먼저 직업을 공개했다.

명은은 “L사 마트에서 HRD라고 인사 교육팀에서 인적 자원 개발을 담당하고 있어. 입사한 직원들에 대해서 직무 교육을 하고 있어”라고 밝혔다. 다른 돌싱남녀는 “뭔가 예체능 계열일 줄 알았어”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희종은 “최근까지는 화장품 회사에서 PM으로 일했어. 지금 직업은 그룹 운동 코치야”라고 했다. 그는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시기를 운동으로 극복했다며 운동을 직업으로 삼은 이유를 밝혔다.

성우는 “한식 요리주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제 1년이 됐어요. 계속 카페를 오래 했고요 친누나와 함게 카페 3호점까지 운영했어요. 혼자 경영해 보고 싶어서 도전했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원은 “현재 직업은 영유아 영어 프로그램 회사 본사에서 영어 놀이 전반적으로 맡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초에 입사해서 얼마 안 됐어. 작년까지는 내가 육군 장교로 일해서...”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다른 남녀는 “쓰는 단어가 다르더라고!”라며 놀랐다.

도형은 “내 직업은 삼성 SDI라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IR(기업활동)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어”라고 밝혔다. 보스턴 대학을 나왔다는 그는 조지 타운 대학에서 MBA까지 수료했다며 엘리트 이력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나도 장교였어. 나는 공군 장교였어”라며 의외의 과거를 밝혔다.

수하는 “결혼 전에는 대기업 임원 비서를 했었고 지금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대표이자 원장이야”라며 밝은 이미지에 맞는 직업을 공개했다.

식자재 유통 화물 운수업을 6년째 운영 중이라는 동건은 “전에는 부사관까지 했고 초, 중, 고, 대학교까지 태권도 겨루기 선수였어”라고 했다. 이에 성우도 본인도 부사관 출신이라고 밝혔다. 동건은 “미래를 준비하고 싶어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지금은 세종대 대학원 스포츠산업학과 태권도 석사 과정 중이야”라며 야망있는 삶을 공개했다.

영어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아름을 이어 지우는 “현재는 IT 스타트업에서 AI 프로덕트 매니저라고 해서 AI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라며 뜻밖의 직업을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정도 카카오에서 PM으로 있었다”고 덧붙였다.

MBN ‘돌싱글즈7’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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