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펜싱계 입문 계기를 공개했다.
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펜싱 황제’ 오상욱과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으로 떠난다. 대세 중의 대세로 펜싱계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로 불리는 오상욱과 함께하는 금산의 약이 되는 밥상을 만나러 간다.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은 2014년 14살의 어린 나이로 당시 펜싱 세계 1위 구본길을 꺾으며 역대 최연소 사브로 국가대표가 됐다. 그가 펜싱을 시작한 지 불과 5년 만에 벌어진 일로 괴물 같은 성장을 보여줬던 것. 이후 2024년, 그는 ‘펜싱의 종주국’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며 세계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둔 그가 대중에게 전하는 당찬 포부까지 전해 기대를 더한다.
그런 가운데, 오상욱의 펜싱 입문 계기가 의외로 단순해 이목을 끈다. 그가 펜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형 때문. 그는 “우연히 형의 경기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해 여러 날 부모님을 설득해 펜싱계에 입문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오상욱의 선수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비싼 장비 탓에 선배들의 입고 쓰던 장비를 물려받거나 지원을 받아야지만 병행할 수 있었기 때문. 그는 “힘겨웠던 날들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형 덕분”이라고 한다. 그에게 형은 때로는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때로는 무서운 호랑이 코치였다는데. 그와 형의 돈독한 우애가 공개된다.
한편, ‘펜싱계 대식가’ 오상욱은 음식 앞에서 경기하듯 눈빛부터 달라져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의 엄청난 먹성에 식객도 두 손을 들 정도. 그는 음식 하나하나 맛 표현을 찰떡같이 이어가며 대화를 이끈다. “‘금산의 명물’ 인삼 튀김이 추로스 같다”, “뱀도 먹어봤다” 등 귀에 쏙쏙 들어오는 오상욱의 금산 밥상 후기가 기대감을 높인다.
실력만큼이나 외모도 훈훈한 ‘세계 1위 펜서’ 오상욱과 함께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6일 옿후 7시 50분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