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선우용여가 화제가 된 호텔 조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이 “선우용여에게 ‘유퀴즈’ 섭외 요청을 했는데 ‘왜 이제야 불렀냐’고 했다더라”라고 운을 떼자 선우용여는 “정말 기분 나빴다. 다른 사람들 다 초대하면서 왜 나를 이제 불렀냐”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사람이 간사하다. 내가 조금 뜨니까 부른 거 아니냐. 사람은 뜨고 봐야 한다”고 웃었다.
유재석은 “선우용여가 유튜브에서 일상을 보여주는데 ‘나도 선우용여처럼 나이 들고 싶다’는 댓글이 많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내 일상을 보여주는 게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선우용여는 뇌경색이 오면서 인생이 확 바뀌었다며 “뇌경색이 오기 전에는 열심히 사는 거 외에는 비타민도 안 먹어봤다. ‘순풍산부인과’도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는데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 내 것도 볼 시간 없을 정도로 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계속 일만 하다가 뇌경색이 오고는 나를 찾아야겠구나 싶었다. 내가 여태까지 너무 앞만 보고 살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옆을 보니까 너무 좋은 광경이 있더라. 제일 먼저 ‘용여야, 너를 사랑해라’가 보였다. 그때부터 나를 위해 살자고 생각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나한테 먼저 인사를 한다. 또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는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선우용여는 벤츠를 타고 아침으로 호텔 조식을 먹는 영상에 대해 “일주일에 서너 번이지 매일은 아니다. 매일이라고 하면 나를 돈 많이 쓰는 여자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를 위해서 그렇게 쓰는 건 괜찮다. 혼자 사는 사람이 마트에 가서 사면 5~6만 원은 거뜬하다. 그런데 호텔 조식이 6만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세호가 “선우용여가 (호텔 조식 먹으러) 간다고 하고 나서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지 않냐”고 하자 선우용여는 “나도 몰랐는데 (사람들이) 오더라. 그리고 내가 진짜 오나 안 오나 물어본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