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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은혜 “누가 이혼한다고 하면 말려…남편 필요할 때 있어” (‘솔로라서’)

이세빈
입력 : 
2025-05-20 23:22:38
‘솔로라서’. 사진 I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솔로라서’. 사진 I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 느낀 점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박은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은혜는 “생일에 친구들 만난 게 진짜 오랜만인 것 같다. 5년 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솔로가 되고 첫 생일은 친구들과 보자고 해서 약속을 잡았다. 결혼 전처럼 풍선 달아놓고 화려하게 파티를 했다. 두 번째 생일은 좋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 곳은 혼자 가기도 그렇고 다들 남자친구랑 가지 않냐. 친구들이 ‘생일파티도 할 겸 각자 돈 내고 비싼 데 가자’고 해서 파인다이닝에서 파티를 했다”고 말했다.

이혼한 지 9년이 됐다는 박은혜. 이에 친구들은 “네가 이혼했다고 해서 진짜 뜻밖이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헤어졌다고 해서 이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네가 갑자기 서울로 이사했다고 연락해서 모였다. 그땐 말을 안 했다. 그냥 이사한 줄 알고 갔는데 밥 먹고 나서 헤어졌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결혼하고서는 빌라에 살았다. 그런데 이혼하고 나서는 높은 곳에 살고 싶었다. 뭔가 뻥 뚫린 곳에서 살고 싶었다. (이사 간) 집을 보러 간 순간 그냥 있기만 해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숨이 쉬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은혜가 “이혼 후 자유가 생겼다”고 하자 친구들은 “자유가 많이 생겼다”고 농담했다. 박은혜는 “그런데 (이혼) 단점도 많다. 그래서 나는 누가 이혼한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한다. 남편이 필요할 때가 있다. 불안함도 있다. 나이가 드니까 미래에 대한 불안함 같은 게 같이 오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박은혜는 친구들에게 “언제 남편이 제일 든든하냐”고 물었다. 친구들은 “분리수거 해줄 때”, “술 마시면 데리러 올 때”라고 답했다. 이에 박은혜는 “나는 9년째 내가 분리수거하고 있다. 또 술 마시면 데리러 오는 남자친구 한 번 못 만나봤다”고 부러워했다.

박은혜는 “연애 생각이 있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하고 싶다. 생각이 아예 닫혀 있지는 않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생일이나 행사 같은 날 맛있는 식당에 가고 싶을 때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이 “분명히 9년 동안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을 거다”라고 하자 박은혜는 “나를 가만히 안 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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