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VIP(빅뱅 팬덤명) 심장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K팝 황제’ 빅뱅이 9년 만의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예열은 이미 끝났다. 빅뱅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BANG BANG BANG’, ‘FANTASTIC BABY’ 등 총 15곡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데뷔 20주년 활동의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빅뱅은 공백기가 무색한 화력을 내뿜으며 관객들을 다시 ‘빅뱅의 세계’로 인도했다.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모든 곡을 ‘떼창’하며 대체 불가능한 레전드 그룹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코첼라는 막을 내렸지만, 빅뱅의 공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드래곤은 19일 코첼라 두 번째 무대 말미 “빅뱅의 20주년 월드투어가 오는 8월 시작된다”고 공식 선언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017년 투어 ‘라스트 댄스’ 이후 무려 9년 만에 열리는 단독 공연이다.
투어 확정 소식에 팬들의 관심은 세트리스트에 쏠리고 있다. 코첼라에서 선보인 곡들 외에도 빅뱅의 히트곡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빅뱅이 ‘IF YOU’, ‘마지막 인사’, ‘에라 모르겠다’, ‘붉은 노을’ 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유한 그룹인 만큼, 이번 투어에서 새롭게 구성될 무대들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원조 ‘프로듀싱돌’ 지드래곤의 감각은 여전히 시대를 앞서간다. 지난해 솔로곡 ‘PO₩ER’와 ‘TOO BAD’를 통해 증명한 음악적 역량은 이번 투어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리는 확실한 카드다. 또 깊어진 감성과 보컬로 무대를 장악한 태양, 미국 코첼라 한복판에서 호기롭게 트로트를 열창하며 관객을 휘어잡은 대성의 무대 매너는 ‘놀 줄 아는 그룹’ 빅뱅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공연의 퀄리티를 뒷받침할 지원 사격도 든든하다. ‘공연 명가’ YG엔터테인먼트는 무대 조명, 중계, 영상 제작, 세션 등 모든 요소에 최신 기술과 최고급 인력을 투입해 공연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빅뱅의 20주년 파티가 곧 시작이다. ‘FANTASTIC BABY’ 속 “불을 지펴라”라는 가사처럼 VIP의 가슴 속에는 이미 뜨거운 불꽃이 일었다. 9년 만에 다시 달릴 준비를 마친 빅뱅.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는 길밖에 없다”는 멤버들의 진심이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전 세계가 이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