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린과 이수가 결혼 11년 만에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23일 소속사 325E&C에 따르면 두 사람은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으며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소속사는 한 쪽의 귀책 사유로 인한 결정이 아니며 원만한 합의 끝에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린과 이수 모두 해당 기획사 소속으로서 음악 활동을 지속할거라 했다.
소속사는 “두 아티스트는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통해 서로의 음악과 예술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린과 이수는 10년간 가요계 절친 사이로 지내다 2013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14년 결혼했다.
두사람은 지난해 10월 듀엣 프로젝트 앨범 ‘프렌들린’을 발매한 바 있다. 이수가 해당 프로젝트의 첫 번째 가창자였으며 두 사람의 첫 듀엣 호흡으로 주목을 받았다.
린은 지난 2000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콘페션’(My First Confession)으로 데뷔해 ‘사랑했잖아’, ‘시간을 거슬러’, ‘곰인형’,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등 여러 히트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감성 짙은 독특한 창법으로 가요계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로 손꼽힌다.
현재는 MBN ‘2025 한일가왕전’을 통해 시청자들과 호흡하고 있다.
이수 역시 린과 동일하게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했다. 이후 2년 뒤인 2002년 엠씨 더 맥스로 재데뷔했으며 남다른 보컬 능력으로 팬들 사이에서 ‘천의 보컬’로 불려왔다. 실제로 그는 가요계 4대 천화으로 불리는 ‘김나박이’(김범수 ·나얼·박효신·이수)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증명했다.
그는 2009년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으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금까지도 별다른 공식 활동은 없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