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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넷플릭스 영화로 韓 최초 ‘TIFF 에버트 감독상’ 쾌거

한현정
입력 : 
2026-07-30 09:55:02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 첫 낭보…토론토서 첫 공개
9월 일부 극장 개봉→11월 넷플릭스 전 세계 공개
사진 I 넷플릭스
사진 I 넷플릭스

이창동 감독이 또 하나의 한국 영화 역사를 썼다.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의 이창동 감독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트리뷰트 어워즈의 ‘TIFF 에버트 감독상(TIFF Ebert Director Award by The Tory Family)’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감독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까지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감춰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이 출연해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앞서 이 작품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이창동 감독의 수상 소식까지 더해지며 개막 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는 뛰어난 영화적 성취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시상식이다. 이 가운데 TIFF 에버트 감독상은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독창적인 비전과 영화적 혁신을 보여준 감독에게 수여된다.

그동안 기예르모 델 토로, 마이크 리, 스파이크 리, 샘 멘데스, 드니 빌뇌브, 클로이 자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이 상을 받았다. 이창동 감독은 한국 감독 최초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영화계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창동 감독은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시’로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버닝’으로 칸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세계 유수 영화제의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으로 국제 영화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며, 트리뷰트 어워즈 시상식은 9월 13일 진행된다.

영화는 9월 23일 극장 개봉한 뒤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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