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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불참 속 남우주연상…‘세계의 주인’ 작품상 [부일영화상 종합]

양소영
입력 : 
2026-10-07 19:26:49
수정 : 
2026-10-07 19:34:03
유해진, 서수빈. 사진|스타투데이DB
유해진, 서수빈. 사진|스타투데이DB

영화 ‘세계의 주인’이 2026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해진과 서수빈은 각각 남녀주연상을 품에 안았고, 나홍진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제35회 부일영화상이 열렸다.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사회를 맡아 시상식을 이끌었다.

이날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은 ‘세계의 주인’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이 수상했다. 유해진은 최근 주연작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부산 관련 일정을 잇달아 취소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가 대신 무대에 올랐다.

임 대표는 “유해진 배우가 촬영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해서 대신 나왔다.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장항준 감독과 모든 스태프, 배우들 감사하다. 관객들에게 가장 큰 감사를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은 ‘세계의 주인’ 서수빈에게 돌아갔다.

서수빈은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숨고 싶었다. 저는 아주 특수한 환경에서 촬영했다.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좋은 연기를 위해 아주 많은 배려와 희생을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가은 감독님은 ‘주인아, 실컷 놀자’고 말씀해주셨다. 신인 배우가 놀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얼마나 큰 정성이 필요한지,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얼마나 시간과 정성을 들였을지 감히 헤아려보면서 절대 잊지 않겠다. ‘세계의 주인’ 팀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저보다는 영화에 대한 큰 찬사로 생각된다.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무거운 상인 만큼 내릴 선택들에게 책임감을 크게 느낄 것 같다. 그럴 때마다 기죽지 않고 휘둘리지 않고 가슴차게 뛰어드는 배우가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최우수감독상의 주인공은 ‘호프’ 나홍진 감독이었다. 남우조연상은 ‘호프’ 음문석, 여우조연상은 ‘어쩔수가 없다’ 염혜란이 각각 수상했다.

신인남우상은 ‘3670’ 조유현, 신인여우상은 ‘호프’ 정호연이 받았다. 신인감독상은 ‘바얌섬’ 김유민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스타상은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과 전미도가 차지했다.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박지훈은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아이돌이 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현목예술영화상은 영화평론가 고(故) 임재철이 수상했다.

각본상은 ‘굿뉴스’ 변성현 감독과 이진성 작가가 받았다. 촬영상은 ‘호프’ 홍경표 촬영감독, 음악상은 ‘파반느’ 이민희 음악감독, 미술·기술상은 ‘호프’ 이후겸 미술감독에게 돌아갔다.

제35회 부일영화상은 ‘세계의 주인’이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가운데 ‘호프’ 역시 최우수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은 최근의 논란 속 불참에도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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