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의 북미 투어가 출발 직전 멈춰 섰다. 첫 공연을 불과 2주 앞둔 상황에서 미국 비자 발급 문제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6개 도시 공연 일정이 전면 재조정됐다.
태민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2026~2027 월드투어 ‘리미널(LiMiNaL)’ 북미 공연을 연기한다고 알렸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미국 비자와 행정 절차가 있다. 공연을 함께 만들어갈 핵심 투어·제작 스태프 상당수가 아직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언제 비자가 나올지 명확한 일정조차 잡히지 않으면서 예정된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태민 측은 “필수 인력의 참여와 관련된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예정대로 투어를 진행할 경우 상당한 운영 및 제작 리스크가 따를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티켓을 손에 쥔 팬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소식이다. 북미 투어는 지난 1일 공식 멤버십 선예매를 시작했고, 공연장 및 주최사 선예매에 이어 일반 예매까지 진행됐다.
당초 태민은 10월 12일 산호세 SAP 센터를 시작으로 북미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후 15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 16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19일 그랜드프레리 텍사스 크레디트 유니언 시어터, 21일 시카고 윈트러스트 아레나, 23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까지 6개 도시를 순회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첫 무대를 약 2주 남겨둔 시점에서 전체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다만 ‘전면 취소’와는 다르다. 태민 측은 북미 공연을 새로운 일정으로 다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지 관계자들과 공연 날짜와 장소를 조율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티켓을 예매한 팬들을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변경된 일정에 참석하기 어려운 경우 기존 티켓 구매처를 통해 환불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변수는 북미 공연에 한정된다. 10월 28일 멕시코 몬테레이를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칠레 산티아고, 페루 리마, 브라질 상파울루 등 중남미 일정과 이후 유럽 공연은 현재까지 변동이 없다.
태민은 샤이니 멤버로 활동하는 동시에 솔로 가수로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리미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투어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와 중남미, 유럽 등으로 무대를 확장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