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사고 CCTV 공개 논란 이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출연한 ‘세바시’ 강연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15일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박위의 강연 영상은 현재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다만 아내 송지은이 지난 2024년 출연한 강연 영상은 그대로 공개돼 있다. ‘세바시 몰아보기’ 영상에 포함된 박위의 약 5분 분량 편집본 역시 남아 있다.
박위의 단독 강연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된 정확한 시점과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변화가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위는 지난달 14일 강연 참석을 위해 KTX를 이용했다가 하차 과정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 휠체어 전용 경사로를 이용해 열차에서 내리던 중 휠체어 바퀴가 현장에 있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면서 바닥으로 넘어졌다.
이후 박위는 같은 달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영상에는 사고 직후 사회복무요원이 박위에게 사과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고, 일부 누리꾼들은 박위가 상대방의 모습을 공개하며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는 듯한 방식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는 당시 “사고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후폭풍도 이어졌다. 박위가 예정했던 일부 강연이 취소됐고, 100만 명을 넘어섰던 ‘위라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15일 기준 구독자는 약 94만6000명이다.
논란 이후 박위는 별다른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약 4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세바시’ 단독 강연 영상까지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