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숙이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출연 후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준원을 향해 “비판이 아닌 비난”이라며 공개적으로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현숙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정준원의 태도 논란을 다룬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세상이 왜 이러냐. 언제부터 세상이 이렇게 되었느냐”고 운을 뗐다.
이어 “홍보가 필요했을 것이고, 나가라고 하니 나갔을 것이고, 나름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각자의 감상평은 있을 테지만 내 마음 같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이 아닌 비난을…”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숨 좀 쉬고 삽시다”라며 “이왕이면 좀 더 신선한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어떠실런지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하 역시 정준원을 향한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직접 호소한 바 있다. 하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방송 숏폼 영상에 “현장에 있었던 사람인데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재밌었다”며 “재밌게 살리려고 한 리액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예능에 ‘놀면 뭐하니?’는 프로들에게도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프로 예능인이 아니니 귀엽게 봐주시고 그냥 예능을 즐겨주셨으면 한다. 배우님에게 박수를 보낸다. 응원해 달라”고 적었다.
논란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시작됐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홍보를 위해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정준원은 긴장한 모습으로 토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고, 짧은 연기 챌린지에서도 대사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이 “다음 걸로 넘어가자”고 말했고, 하하가 모자를 던지는 리액션을 보인 장면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홍보를 위해 출연했는데 성의가 부족했다”고 지적한 반면, 다른 이들은 “예능 경험이 부족한 배우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 아니냐”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현숙은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를 거쳐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의 주인공 이영애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예능과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SNS를 통해 사회적 이슈와 일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반응은 엇갈렸다. “예능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너무 몰아간 것 같다”, “하하와 김현숙 말에 공감한다”, “긴장한 것을 무성의로 단정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온 반면, “홍보를 위해 출연한 만큼 적극적인 모습은 아쉬웠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