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관련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소주 사업 언급이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한 ‘아이스브레이킹’이었다는 보도 내용에 반박했다.
A씨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사업 제안과 지시를 한 달 반 넘게 해외에서까지 계속하는 사람도 있나. 혼자 무슨 아이스를 그렇게 깨고 싶어가지고…”라며 “이건 그냥 사업 브레이킹이지 아이스브레이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0일 디스패치는 황정민이 A씨에게 언급한 소주 사업이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한 일종의 ‘아이스브레이킹’이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A씨는 황정민이 제3자를 포함한 사업 미팅을 추진했으며, 루마니아에서 귀국한 직후 입국장에서 자신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황정민이 “너한테 제일 먼저 전화하는 거다”, “너한테 이득이면 이득이지 손해는 아닐 거다”라는 취지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양조장과 농법 등을 모두 진행하고 있는지 묻자 황정민이 그렇다고 답하며 사업에 ‘진지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정민이 사업을 진지하게 제안했음에도 자신만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처럼 설명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상표권 조사와 관련해서도 A씨는 황정민의 구체적인 제안과 지시에 따라 업무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A씨는 “본인이 장난이었으면 상표권 조사를 시키지 말든가”라며 자신이 변리사를 알아봤을 당시 실제 사업 의사가 없었다면 이를 밝히고 업무를 중단시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런 제안이나 지시 없이 혼자 상표권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며, 상표권 조사는 제품명과 사업 구상이 있어야 가능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자신이 문제 삼는 부분이 소주 사업의 중단 자체는 아니라고도 밝혔다.
그는 “황정민이 본인 술 사업을 엎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그냥 일을 시켰으면 진행이 된다, 안 된다는 고지는 하라”고 주장했다.
또 사업 진행 상황을 묻자 황정민이 “그걸 내가 너한테 말을 왜 해줘야 하느냐”는 취지로 화를 내며 연락하지 말라고 한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A씨는 해당 보도에 담긴 사과 및 비용 보상 관련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A씨는 황정민이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 비용 보상이라도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면 자신도 문제를 계속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실제로는 그와 같거나 비슷한 말을 들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용을 받아내기 위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며, 자신이 황정민에게 지출한 돈이 더 많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통화와 메시지, 사업 자료 등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논란은 A씨가 지난 29일 SNS 등을 통해 황정민과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만났다고 주장하며 통화 녹음과 통화 내역,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면서 확산됐다. 다만 공개된 자료의 전체 맥락과 A씨가 제기한 의혹의 사실 여부를 두고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A씨를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규정했다. 소속사는 법원이 A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으며, 스토킹 혐의와 관련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A씨는 해당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