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재혼한 아내와의 현실적인 부부 일화를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류수영, 최진혁, 윤시윤, 그룹 B1A4 산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시윤은 하수구 청소나 내성발톱, 여드름 압출 영상 등을 즐겨 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국진이 “더러운 걸 보면 흥분하는 스타일이냐”고 농담하자, 김구라는 “정리되는 과정이 좋은 거지, 더러운 걸 보고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대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시윤은 자신의 연애관도 털어놨다. 그는 “더러워도 감싸주고 싶은 여자가 있다. ‘닦아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연애를 하면 아빠 같은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원래 지저분한 여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지저분해도 끌리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구나”라고 정리했고, 윤시윤 역시 “맞다”고 공감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김구라는 “주관이 센 여자는 안 좋아하겠다”고 운을 뗀 뒤 돌연 자신의 아내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지금 주관이 센 여자와 살고 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유세윤은 “주관 대 주관이다”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구라는 “싸울 때는 ‘이렇게 의견을 주고받는 게 오히려 건강한 거다. 난 내 말만 듣는 건 싫다. 너도 하고 싶은 말을 해라’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세윤이 “형수님도 안 지시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맞다. 우리 집사람도 안 진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2015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이듬해 둘째 딸을 품에 안으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며, 방송을 통해 종종 재혼 후의 일상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전해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