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한지상(44)이 6년 전 불거진 성추행 누명을 벗었다.
2일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검찰이 공개한 공소장을 통해 한지상이 과거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범죄도 저지른 사실이 없음이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됐다”며 검찰 공소장을 공개했다.
앞서 한지상은 지난 2020년 여성 팬 A씨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지상은 A씨를 공갈 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으나, 검찰이 A씨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한지상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2026학년도 1학기 보이스 수업 강사로 임용되었다가 학생들의 반발로 취소됐고, 한지상은 녹취록을 공개하는 강수를 던지며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A씨는 녹취록에서 “저한테 성추행한 거 아니에요. 일방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요. 그 당시에 그 순간에는 좋았어요. 좋았고 이걸로 법적으로 뭘 하려고 했으면 아무것도 못 해요”라고 말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피고인 B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지상을 허위사실으로 비방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했다. 심지어 피고인은 해외 주요 언론사의 제보 이메일 계정으로까지 허위 사실이 담긴 메일을 전송하는 등 집요하게 명예훼손 행위를 이어왔다.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그러나 사실 피해자는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성범죄로 처벌받은 사실이 없었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연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함과 동시에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피해자의 공연 출연 업무 등을 방해했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실이 아닌 주장과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배우 한지상의 명예가 회복되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온라인상의 마녀사냥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악의적인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2003년 연극 ‘세 발 자전거’로 데뷔한 한지상은 뮤지컬 ‘그리스’, ‘알타보이즈’ 완득이‘, ’레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등을 통해 활약했다.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해치‘ 등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