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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막내딸 왕따 당해 트라우마…결국 대안학교 전학”

진향희
입력 : 
2026-06-23 11:07:24
수정 : 
2026-06-23 11:13:04
김지선이 막내딸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공개했다. 사진 ㅣ이성미 유튜브 채널
김지선이 막내딸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공개했다. 사진 ㅣ이성미 유튜브 채널

개그우먼 김지선이 막내딸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공개하며 자녀 교육 과정에서 겪었던 고민을 털어놨다.

김지선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 출연해 막내딸이 일반 학교에 다니던 시절 또래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는데 트라우마가 너무 컸다”며 “결국 대안학교로 전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던 시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치면서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왔다.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며 친구를 사귈 기회가 줄었고 학교생활에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김지선은 “학교에 가지 못하면서 아이가 붕 떠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 막내 딸은 다시 일반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 아들의 자퇴 과정도 밝힌 김지선. 사진 ㅣ이성미 유튜브 채널
둘째 아들의 자퇴 과정도 밝힌 김지선. 사진 ㅣ이성미 유튜브 채널

이날 김지선은 둘째 아들의 학업 과정도 언급했다. 둘째 아들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여러 학교를 옮겨 다니며 진로를 고민했다. 그는 한때 아들의 방황을 이해하지 못해 크게 다툰 적도 있다고 했다.

전환점은 남편과 아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찾아왔다. 아들이 “나도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고 털어놓는 모습을 보며 생각이 달라졌다는 것.

이후 김지선은 아들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고, 힙합이라는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둘째 아들은 현재 힙합 크루 ‘식구’(SIK KOO)의 래퍼 ‘시바’(SIVAA)로 활동 중이다.

김지선의 고백은 최근 교육 현장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학교폭력은 신체적 폭력에서 관계 단절과 집단 배제 등 심리적 형태로 확산되는 추세다. 동시에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대안학교나 새로운 진로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와 학업 중단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정·학교·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김지선은 “왜 나에게 이렇게 다양한 아이들이 주어졌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결국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2003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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