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 봅슬레이 특집 촬영 당시 겪었던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최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하와수’ 영상에는 정형돈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 정준하와 함께 ‘무한도전’ 시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박명수는 “15년 넘게 ‘무한도전’을 함께하면서 크게 싸운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봅슬레이 특집으로 넘어가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박명수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 일은 내가 잘못했다”고 먼저 사과했다.
정형돈은 “이동할 때 차량에 내가 못 탔는데 아무도 내가 없는 걸 모르고 출발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나는 브레이크맨 역할이었는데 허리를 크게 다쳤다. 병원 검사 결과 의사도 1번, 2번 인대가 동시에 늘어난 경우는 처음 본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형돈이 가장 서운했던 건 비슷한 시기 부상을 당했던 전진과의 차이였다.
그는 “전진은 병원으로 보냈는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며 “그 상황에서 명수 형이 ‘또 쇼하는 거 아니냐’, ‘안 타려고 하는 것 같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정말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정준하는 “형돈이가 그렇게 화내는 모습은 처음 봤다”고 거들었다. 박명수는 곧바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때는 몸도 정신도 너무 지쳐 있었다”며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그런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정형돈은 “솔직히 형의 말이 마지막 결정타였던 건 맞다”면서도 “사실 그전부터 제작진에게 서운한 감정이 쌓여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정말 화가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