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이 남편상 후 심경을 밝혔다.
10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는 “사별 후 할머니의 솔직한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남편상으로 유튜브를 잠시 쉬었던 김영옥은 3주 만에 새 영상을 공개했다. 김영옥은 유튜브 제작진을 만나 근황을 전하며 “집에 있으니까 두끼 먹는 것도 싫다. 남편이 있을 때는 내가 끼니를 챙겨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조금이라도 먹게 됐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지 않나. 그니까 먹기 싫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우리가 자주 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자, 김영옥은 “그런 건 아니다”라고 능청스럽게 거절했다.
김영옥은 살이 빠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제작진이 걱정을 드러내자 “그냥 안 먹어지니까 그러는 것”이라며 “무슨 상심을 하고 그런 건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 욕심으로다 이렇게 (남편) 환영이 보이는 것 같고 그러는 건 있다. 의자에 앉아서 바깥을 이렇게 내다보고 있던 게 제일 눈에 걸린다. 미안하고.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장례 후에) 많이 나가지를 않으니까 그런지 너무 그냥 갑자기 아무것도 할일이 없는 것 같다”며 “마음이 뻥~ 책도 보기 싫고 그렇다. 그런대로 사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김영옥은 마음을 써준 제작진에게 “5월이 너무 침울한 것 같아서 잘 보내라는 것”이라며 준비한 봉투를 건네기도 했다.
김영옥은 위로를 건넨 구독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영옥은 “모두 고맙다. 진짜 이렇게 관심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어디냐”며 “남편이 오래 아파서 각오하고 있어서 그런지 괜찮다”고 했다.
김영옥은 지난달 17일 남편상을 당했다. 김영옥의 남편 김영길 씨는 과거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두 사람은 196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