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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CEO? 시간 돌릴 수 있다면 절대 안 해”

양소영
입력 : 
2026-05-26 14:12:57
송은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송은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송은이가 회사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미디어랩 시소, 컨텐츠랩 비보 대표 송은이는 과거 일을 쉬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2013년에 하루 아침에 백수가 됐는데. 그때 고통과 고난이라고 생각 안했다”며 “일이 없어도 제 일상을 잘 살았다. 우리 일이라는 게 있다가도 없고 6개월씩 섭외가 없다가 또 생기기도 하니까 그냥 그런 줄 알았다. 돌아보니 1년 넘게 백수였더라”고 말했다.

그는 “서른 살부터 ‘40대 이후에도 평생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했다”며 “백수가 된 뒤 감을 잃지 않으려고 시작했던 팟캐스트가 점점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아보니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고난일 때 고난인 걸 몰랐다. 그게 저의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송은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송은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또 송은이는 “사람들이 너 어떻게 그렇게 잘되고 회사가 어떻고 사옥을 올렸다고 하지만, 사실 두려운 마음이 크다. 강연 와달라고 하지만, 해줄 이야기가 없다”고 답했다.

더불어 그는 CEO가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진짜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안 한다. 절대 안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백수를 탈출하려고 시작한 작은 방송에 조금씩 커진 거다. 여러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회사 형태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내 거네 네 거네’ 하게 될 텐데 회사는 사실 제 건 아니지 않나. 사람들이 ‘100억 CEO’라고 하는데 그건 다 제 것이 아니다. 회사니까 주인이 바뀔 수도 있는 거고, 저 혼자 만드는 성과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라는 건 조직원들이 다 같이 해서 결과를 만드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송은이라는 이름이 있어도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건 아니다. 직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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