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에도 출연했던 그룹 CIX 멤버 승훈이 팀 해체 발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승훈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픽스(팬덤명)들에게”로 시작하는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편지에서 승훈은 “처음엔 뭐가 뭔지도 모르고 마냥 데뷔하는 게 좋아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긴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보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고 떠올렸다.
돌아보면 자신이 참 모자랐던 사람이었다는 그는 “서툰 것도 많았고 실수도 많았고 기대에 못 미쳤던 순간들도 있었을 텐데 그런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괜찮다고 말해주신 픽스들 덕분에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지금의 저는 분명 픽스들이 만들어주신 사람”이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승훈은 “많은 고민 끝에 이제는 가수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무대 밖에서 한 사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 보려 한다”며 “쉽게 꺼낼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노래와 춤을 추며 살아왔기에 두려운 심경도 든다는 승훈은 “그래도 또 저답게 매사에 열심히 살아가 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승훈은 데뷔 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긴 연습생 생활을 거친 바 있다. ‘YG보석함’ 탈락 후 C9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CIX로 데뷔했다.
승훈이 속한 CIX는 지난달 29일 해체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2019년 7월 23일 데뷔 후 지난 7년여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함께해온 CIX는 이제 팀 활동을 멈추게 된다”며 승훈이 4월 30일을 기점으로 전속계약이 종료된다고 알렸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